본문 바로가기
만화 단상

야와라

by 만선생~ 2024. 3. 25.
 
야와라
우라사와 나오키가 쓰고 그린 "야와라"를 몇 권 주문했다.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 주문을 한 것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엇보다 표지 그림에 혹했다.
이렇게 여자를 밝고 사랑스럽게 그리다니.
우라사와 나오키의 필력이 진정 부러웠다.
그리고 한 편으론 너무 칙칙하게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밝게 살고 싶다.
밝은 것을 그리고 싶다.
내 그림이 칙칙하다고는 생각안해봤는데 그리 밝은 것도 아니다.
하다보니 어쩔 수없이 어두운 것들을 그린 측면도
있다.
오늘 문득 "야와라" 표지 그림을 보니 밝음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조선시대 여인을 넘어 현대 여인들도 그리고 싶다.
그 것이 십대 소녀라면 더 좋겠다.
나도 십대 소녀의 풋풋함을 그리고 싶다.
그리고싶다고해서 당장 그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자극이 된다.
기분 전환용으로 "야와라"를 주문한 건 최고의 선택같다.
야와라는 일본말로 유도를 가리킨다.

'만화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희재 '나 어릴 적에'  (0) 2024.03.29
일본 만화가 나가야스 타쿠미(ながやす巧)  (1) 2024.03.29
여성의 골반  (0) 2024.01.24
지우개  (0) 2024.01.17
작업할 때가 가장 행복  (1)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