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친구 중기에게 그림을 여러 점 주었더랍니다.
애써 그린 걸 주는게 아깝긴 했지만 친한 사이니
안줄 수 없었죠.
지난 5월 인문시사 유튜브 방송 더깊이10 사무실에서 <<1592진주성>> 북콘서트를
할 때였어요.
중기가 와서 제가 그린 그림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예요.
낯이 좀 뜨거웠지만 그림을 40년 세월동안 고이 간직해준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오늘 중기가 그 그림을 스캔해보내줬는데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내가 이런 걸 그렸나 싶었죠.
고교시절 청량리 동일극장에서 "커튼클럽"이란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영화를 보러가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스틸사진을 한 장 구했나봅니다.
무슨 마음에서인지 전 이 스틸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커튼클럽이란 타이틀도 있었지만 워낙 복잡하여 따라그리진 않았습니다.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의 그림.
오늘 검색을 해보니 85년 작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가 감독 리처드 기어와
다이안레인이 배우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리처드 기어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고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드라큐라 등을 연출한 거장이다 보니 이 영화를 한 번 보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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