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께 <<목호의난 >>을 우편으로 보내드리면서 주소를 쓰는데 빈 공간이 보였다.
갑자기 뭔가를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 사람
얼굴을 그린다.
우편 봉투에 그림을 그려보긴 처음이다.
받으시는 분께서 어떻게 여기실지는 몰라도 그리고 있는 난 기분이 좋다.
책 내지엔 이렇게 썼다.
"바람과 돌 그리고 여자.
삼다도의 섬 제주.
650년 전 있었던 제주도 이야기.
섬섬옥수로 페이지를 넘겨봐주세요. "
202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