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시작전권 환수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분개하면서 그렸던 그림.
2014년. 전시작전권을 돌려받기는 커녕 무기한 연기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탈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런 그림 열올려 그리지도 않았을텐데...
주인노릇 못하겠다고 다른집 사람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게 과연 정상인가?
세상에 가장 좋은 삶은 노예의 삶이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힘든 결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책임질 일도 없는...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으니 좋은 주인을 만났을 때의 일이다.
좋은 주인을 만날 확률과 그러지 못할 확률.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노예의 삶보다 주인의 삶.
이 나라 위정자들과 장군들은 그게 그렇게 어렵나보다.
2014년 11월 페북에 쓴 글인데 숭미 친일 세력이 정권을 잡음으로서 전시작전권
반환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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