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타이틀 글씨를 유심히 보곤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타이틀이 멋진 손글씨로 써 있으면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거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다.
'내 책 표지도 저렇게 멋진 글씨로 장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출판사에서 "1592 진주성" 타이틀 글씨를 캘리 작가이신 황성일 선생님께 부탁을 하신 거다.
세상에~~~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사방 팔방 전화를 하여 자랑을 했다.
출판사가 고맙다.
비용을 생각하면 굳이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된다.
있는 폰트를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좀 더 책을 돋보이게 하려면 손글씨를 쓰는 게 좋다.
어떤 경우엔 손글씨로 인해 책이 엄청 많이 팔리기도 한다.
바로 디자인의 힘이다.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디자인으로 사람의 눈길을 끌어야하는 것이다.
포기하는 순간 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만다.
기회는 어떻게라도 붙들고 있는 사람에게 온다.
설사 희망고문이라 해도 좋다.
만화를 포기하지 않고 견디다 보니 이런 순간이 오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허접한 작품이면 출판사에서 이렇게 캘리를 의뢰하는 일도 없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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