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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만화 다양성 지원사업 완료 평가 - 통과 최소 기준은 200 페이지인데 200 페이지만 써넣기가 야박해 230 페이지를 써넣었더랬다. 덕분에 남들 200 페이지 그릴 때 30 페이지를 더 그려야 했으니 이건 숫제 사서 고생인 것이다. 문제는 작업을 하다보니 꼭 들어가야 할 장면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거다. 그래서 결국 100페이지 정도 더 그려야 완성이 될 듯 하다. 이 것도 완전 사서 고생... 하여 틈틈이 추가 작업을 해나갈 생각... 교훈- 다음 지원사업에선 절대 욕심 부리지 말고 정해진 분량만 하자. (지원사업이란게 신청을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된다는 것을 전제로....) 20%는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재심사를 받아야 한단다. 재심사를 받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끝이 아니다. 서류작업이 많이 남았다.. 2023. 12. 21.
만월대 이야기 3년전 이맘 때 조정미 선생의 소개로 웹툰 한 편을 그렸었다. 남북역사학자들이 고려 궁궐터인 만월대를 발굴하는 '만월대 이야기'다. 덕분에 고려의 수도 개경 곳곳을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책과 영상으로만 말이다. 물리적 거리는 서울서 불과 몇십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엄청난 장벽이 우리 앞을 막아서고 있다. 분단. 문재인 정권 때 잠시 해빙무드가 펼쳐져 혹 개성에 가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들어선 기대 난망이다. 서로 총구를 겨누며 적대적 말들만 쏟아내고 있다. 언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내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그림은 '만월대 이야기' 마지막 컷이다. 발굴단이 송악산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색.. 2023. 12. 21.
조선 명필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일반 대중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예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분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이분이 글씨를 얼마나 잘 썼냐면 그 이름이 중국에까지 알려졌다. 그리고 적어도 고향인 전주에선 아직도 이 분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전주한옥마을에서 하룻밤 잘 때 주인 아줌마에게 창암 이삼만을 아느냐 물어보니 안다고 했다. 행운유수체란 독특한 글씨로 우리나라 서예를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분. 서예에 대해 아는바가 별로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나는 그 분의 무덤을 찾아 인사를 드렸었다. 평생에 걸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쉬임없이 글씨를 썼던 창암. 서예에 대한 털끝만큼의 관심을 가진 이로서 그 분의 글씨가 대중에게 좀 더 알려지기를 바래본다. 2023. 12. 21.
파주 월롱산 마감에 쫓기고 있지만 기왕 파주까지 간 것 그냥 오기 섭섭해 월롱산을 올랐다. 해발 226m. 산 정상 부위까지 찻길이 나있어 산중턱에 차를 세워두고 나머지는 걸어서 올랐다. 안내판을 보니 백제가 이 곳에 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보이는 것은 폐타이어로 구축한 진지들 뿐이다. 산 아래부터 꼭대기까지 온 산이 군사훈련장이 되어 신음하고 있었다. 저 폐타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얼마나 많은 유독물질이 흘러 나올까 생각하면 아득하다. 결국 산 아래서 가꾸는 농산물을 먹게 되면 체내에 유독물질이 쌓이고 2세 3세까지 영향을 미칠 것 아닌가! 성장보다는 환경을 중시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어둡다. 환경은 우리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강력한 투자다. 정상에 오르자 마치 수직으로 된 붉은 절벽이 .. 2023. 12. 20.
출판사에서 1592 진주성에 캘리 글씨 의뢰 드라마, 영화 타이틀 글씨를 유심히 보곤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타이틀이 멋진 손글씨로 써 있으면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거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다. '내 책 표지도 저렇게 멋진 글씨로 장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출판사에서 "1592 진주성" 타이틀 글씨를 캘리 작가이신 황성일 선생님께 부탁을 하신 거다. 세상에~~~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사방 팔방 전화를 하여 자랑을 했다. 출판사가 고맙다. 비용을 생각하면 굳이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된다. 있는 폰트를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좀 더 책을 돋보이게 하려면 손글씨를 쓰는 게 좋다. 어떤 경우엔 손글씨로 인해 책이 엄청 많이 팔리기도 한다. 바로 디자인의 힘이다.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디자인으로 사람의 .. 2023. 12. 20.
작업 눈수술을 핑게로 놀다가 다시 작업 모드로... 안하다 하려니 힘들다. 2021.12.20 2023. 12. 20.
이회창이 그리운 시대 하루 방문자가 100명 조금 넘는 내 블로그에 두시(오후) 가까운 시간 1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까지 없던 일이다. 뭐지? 드디어 파워 블로거가 된 건가? 만약 이 정도 속도로 내 책이 팔렸으면 돈방석에 올랐을 거란 상상도 해보지만 부질없는 짓이다.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쨌든 상황이 궁금해 유입경로를 찾아봤더니 이회창이었다. 얼마 전 최순실 국정 농단 과정에서 이회창에 대한 글을 썼는데 오늘 이회창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검색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면 은퇴한지 오래인 노정객을 불러내는 걸까? 현재 새누리당의 다급한 처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회창이 인물은 인물이구나 싶다. 지금도 드는 생각이지만 한국 현대 .. 2023. 12. 20.
혜화동 답사 서울시민연대에서 주관한 혜화동답사.문화해설사인 박광규 선생의 해설로 혜화성당,장면총리집,재능교육사옥, 서울시장공관,혜화문을 돌아보았다.언제나 그렇지만 서울은 다니면 다닐수록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블랙홀이다.마음 같아선 날마다 서울의 속살을 찾아 헤매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꿈만 먹고 살 것같은 나 역시 생활인으로서 압박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산다.남들처럼 빡빡하지는 않지만 마감이란 것이 있고사람으로 최소한의 도리를 아니할 수 없다.결국 먹고사는 일로 모든 일은 귀결된다.답사가 끝난뒤 점심은 혜화문 밖에 있는 청국장 집에서 했는데 박광규 선생이나더러 한겨레에 있는 박흥용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하셨다.'만화가 박흥용?'박흥용 선생과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 나는 물었다."박흥용 선생이 한겨레 신문.. 2023. 12. 20.
터키 이스탄불 4 토카프궁 하렘에서 올 1월. 이스탄불 토카프궁 하렘에서 아랍문자를 뒤로하고 찍었다.뭐라고 썼는지 전혀 알 수없는 문자.마치 외계인이 쓴 문자를 보는 것 같다.아랍문자는 조형성이 뛰어나 서예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적지않다.우리가 신라시대 김생이나 조선시대 한석봉과 김정희를 기억하듯 말이다.고백하자면 나는 외국어를 공부한 일이 없다.교과과목으로 영어가 있으나 학교공부와는 담을 쌓았기에 실력을 논할 수조차 없다.한자는 왠만한 건 읽을 수 있지만 문장은 해독이 안된다.일본어는 히라카나와 카다카나를 겨우 읽는 정도.모국어 외에 또하나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삶이 두 배는 풍부해질 것같다.원간섭기 몽골어 실력에 힘입어 출세가도를 달렸던 이들을 보라.일제시대엔 일본어가 미군정 당시엔 영어가 부귀영화를 누리는 ..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