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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히에라폴리스 2019년 1월 튀르키에 고대 로마유적 히에라폴리스에서 찰칵.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 2023. 12. 20.
터키 이스탄불 2 학창시절 음악시간을 좋아했다.풍금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듣고있노라면 말할 수없는 감동이 밀려들곤 하였다.홍난파류의 국내가곡도 좋았고 클라멘타인이나 돌아오라 소렌토로같은외국민요도 좋았다.스무살 때는 해외민요 테이프를 하나 샀는데 제작여건이 안좋았는지 악기 한두개로연주하는듯 했다.그럼에도 나는 음악들이 좋아서 재생을 반복하며 들었다.그 가운데서도 귀를 가장 사로잡는 건 터키민요 우스크다라였다.터키민요란 것 외엔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듣고있으면 너무나 좋았다.그리고 상상했다.터번을 두르고 모래사막을 헤치며 걷고 있는 내 모습을. 2019년 1월 터키 이스탄불로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가보고싶은 곳은 성소피아성당이 아닌 우스크다라였다.우스크다라에서 노랫말을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보스푸루스 해협을 사이에 .. 2023. 12. 20.
터키 이스탄불 1 군제대 후 한동안 군대 얘기만 했었다.내가 경험한 세계의 전부니까.미얀마에서 한달여동안 생활하다 돌아온 선배는 미얀마 얘기만 했다.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 선배는 미얀마 얘기 뿐이었다.이제 그만했으면 싶은데 또 했다.2019년 1월 터키여행을 떠났다.태어나 가장 멀리 가본 나라였다.한국으로 돌아온 난 터키 얘기를 하려했으나 들어 줄 이가 없었다.그래 작가는 작품으로 이야기 한다지.이 참에 터키를 소재로 한 만화를 그리자.그리하여 생각해낸 것이 돌궐로 떠난 고구려사신 이야기다.하지만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다.이야기 직조능력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터키는 이내 잊혀진 나라가 되었다.가끔 지나간 사진을 들여다볼 뿐.사진은 그 유명한 성소피아 성당.터키 말로는 아야소피아입니다.'세상에 내가 정말 콘스탄티누스 황제.. 2023. 12. 20.
파주 지혜의 숲에서 파주 출판 단지 안에 있는 북카페 ‘지혜의 숲’. 안중찬 선생 덕에 처음으로 가봤다. 어마어마한 책장 규모에 놀라고 더불어 책들이 손에 닿지 않는 것에 놀랐다. 읽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인테리어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장들. 참 인상적이다. 안중찬 선생이 올린 포스팅에 어느 분께서 ‘지혜의 늪’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고개를 끄덕이기도... 사진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안중찬 선생과 함께 2016.12.19 2023. 12. 20.
김제 시립 도서관 김제 사는 강필 아우님이 인증샷을 보내왔다. 김제 시립도서관에 "정가네소사"가 비치돼 있는 것이다. 작품의 주무대가 김제인데 비치돼있는 건 고작 한 세트. 서운하다. 김제시는 고향을 빛낸 인물로 왜 나를 강연자로 모시지 않는지... 김제시는 지금이라도 각성해야 한다. 2017년 12월 19일 2023. 12. 20.
종묘 어제 종묘.언제부터인가 문화재해설사와 동선을 함께하지 못하면 관람할 수 없게 되었다.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싶은데 해설사의 말만 들으라 한다.해설사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해설사의 말을 일방적으로 듣고 있어야 한다.자유 관람은 주말에만 한정된다나?해설사에게 부탁해 동선에 포함돼 있지 않은 공민왕 신당을 찾았다.고려의 마지막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민왕.고려왕조를 조선왕조가 잇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참으로 옹색하다.차라리 만들지를 말지.고려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 잠들지 못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혼이 울고 있을 것 같다. 2015.11.28 2023. 12. 20.
창평여행 2 남극루 창평여행 2남극루.고재선 가옥을 중심으로 이어진 돌담길을 걷다누각 하나를 발견하였다.1830년 고씨들이 지은 누각인데 창평 문루의 목재를 가져다 쓴탓에규모가 크다고 한다.누각 이름은 남극루다.남극성에서 그 이름을 따왔고 남극성은 노인성이라고도 부른단다.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오래 산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세상에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사람들의 소망을 생각하며 누각을 돌았다. 2022.12.19 2023. 12. 20.
창평여행 1 고재선 가옥 창평 여행 1 고재선가옥12월 14일 광주일고 강연 이튿날 예정에 없이 들린 담양군 창평면.지금은 면소재지에 지나지 않지만 조선시대엔 여엿한 현이었다.파평, 진위, 적성, 영평,양근,은진,여산, 만경, 금구, 고부,옥구,임피, 용안, 옥과, 능주, 인동, 예안...모두 1913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이후 면으로 강등된 고을이다.이들 고을에 가보면 어김없이 향교가 있다.수령이 다스리던 고을이란 증거다.시간이 없어 창평 향교에 가볼 생각은 못하고 지나는 길에 고택이 있어 들어가보았다.돌담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집이었다.사랑채로 보이는 건물은 21세기 초 지었다는데얼마나 복이 많길래 이런 집에 살았을까 싶었다.옛날에 태어났으면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을 지역 토호의 집!별채에선 찻집을 겸하고 있는 것 같았다.안.. 2023. 12. 20.
일요신문 연재 만화 이따금 붓펜으로 글씨를 쓰곤하는데 작품 제호를 써보긴 처음이다.내가 쓴 글씨가 신문에 인쇄되어 나오는 기분이라니...작품제호는 늘 디자이너의 몫이었고 당연 그렇게 하는 줄만 알았다.또 래터링이 작품을 얼마나 잘살려주는 줄도 안다.하지만 살다보면 이따금 외식도 하고 싶은 법이다.이번 기회에 내 작품 제호를 내가 한번 써보자.거짓말 안보태고 청파역이란 글씨를 수십번을 써보았다.쓰면 쓸수록 절망감이 든다.역시 이건 전문가의 몫이구나 싶었다.그만둘까?에이 그래도 이왕 시작했는데..그렇게 고르고 고른 세 글자.글씨 좀 쓴다하는 분들이 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테지만 나 좋으면 그만 아닌가.신문사 편집 디자이너가 보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은지 그대로 실어 주었다. 2021.12.19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