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64 동생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 다르다. 큰형은 밖에서 있었던 일을 엄니에게 상세히 말하는 반면 동생은 여간해선 밖에서 있었던 일을 꺼내지 않는다. 그래서 동생 사업이 잘되는지 안되는지 알길이 없는 엄니는 누나에게 물어본다. 동생과 누나가 함께 일을 하기 있기 때문이다. 동생 곁에서 누나가 헌신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면 동생 사업은 어떻게 됐을까? 언젠가 선배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동생 이야기를 했다. 직원이 50명인데 월세를 살고 있다했더니 이해가 안간단다. 직원 한 사람이 달마다 10만원씩만 벌어다 줘도 500인데 어떻게 월세를 살 수 있냐는 거다. 하긴 그렇다. 10만원씩만 벌어다줘도 500이고 20만원씩 벌어다주면 1000이다. 월세를 살 이유가 없어진다. 회사 경영이란 그렇다. 빚을 내서라도 직원 월급은.. 2023. 12. 18. 만화 콘티 휴대폰 파일을 정리하다 몇년전 짰던 콘티를 발견하였다. 만화로 그릴 생각은 안하고 콘티상태로 끝낸 (20페이지) 작품인데 부담없이 그은 선이 좋다. 막상 원고로 들어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저런 느낌이 안난다. 나 뿐 아니라 여느 만화가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콘티상태에선 생동감 넘치던 표현이 원고에선 반 쯤 죽어 있는... 그렇다고 콘티 상태로 작품을 발표할 수는 없고. 그러고보니 저 아파트 내가 사는 아파트구나. 엘리베이터를 그리려 엘리베이터에 나간 기억이 있다. 2023. 12. 18. 친정가는 길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친정가는길 "이고요. 출판사에선 카피를 이렇게 썼네요. '역사의 격랑기에 펼쳐지는 두 여성의 특별한 우정과 연대! " 말 그대로 두 여자의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만화입니다. 열페이지짜리 짧은 단편으로 시작해 살을 붙이고 붙여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이지요. 제 만화인생 통털어 최단시간에 나온 책이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써서 그렸는지 신기해요. 더구나 남자로서 말이죠. 올해는 정말 바빴습니다. 1월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녀온 것말고는 쉬는날 없이 작업만 했거든요. 책이 나오고 모처럼 쉬고 있는데 벌써 마음이 급해지네요. 2권 작업을 해야해서요. 어쨌든 페북 친구들에게 출간소식을 알립니다. 2020.12.9 2023. 12. 18. 사패산 1보루 모처럼 북한산국립공원 막내산인 사패산 1보루(386m)에 올랐다. 생각만큼 춥지도 않고 눈도 안쌓였다. 내친김에 사패산 정상까지 갈까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다. 혹시 몰라 가져온 아이젠은 꺼내보지도 않았다. 이제 물 한잔 마시고 쉬엄쉬엄 내려가련다. 2023. 12. 18. 드림줄 드림줄 마루에 오르내릴 때 붙잡을 수 있도록 늘어뜨린 줄. 을 그릴 때 드림줄을 놓치고 있었다. 몸이 불편한 병자들이 대청마루에 오르거나 내려오며 필히 드림줄을 잡았을 것이다. 다시 작업에 들어가면 병자가 드림줄을 잡고 있는 장면을 꼭 그려야겠다. 리얼리티가 훨씬 더 살아날테다. 안동 하회마을 류성룡 생가인 충효당에 가면 드림줄이 있다. 드림줄 너머에 있는 현판 글씨는 당대의 명필인 미수 허목이 쓴 것이고. 2023. 12. 18. 월간 작은책 표지 그림 몇년 전 그린 월간 작은책 표지.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구나. 2023. 12. 18. 곶됴코 여름 하나니 용비어천가. 곶됴코 여름 하나니에 꽂혀 써봤다. 2023. 12. 17. 한국만화박물관 청룡의 해 전시회 2 한국만화박물관 청룡의 해 전시회. 일본 작가가 그린 카툰이 참 재밌다. "이것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란 광고 문구로 유명한 용각산. 안타깝게도 이 제품 또한 카피였나보다. 2023.12.12 * 알아보니 카피가 아닌 제휴 제품이라 한다. 아래는 나무위키 글 https://namu.wiki/w/%EC%9A%A9%EA%B0%81%EC%82%B0 2023. 12. 17. 한국만화박물관 청룡의 해 전시회 1 한국 만화박물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전시 오픈을 하였다. 이두호 이희재 김광성 조관제 김동화 김경호 김평현 박근용 ... 기라성같은 작가들 작품과 내 그림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걸려 있으니 이런 영광이 따로 없다. 오픈식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은 건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뒷풀이로 식당에 가 음식을 먹었는데 후식으로 나온 냉면이 너무나 맛있는 거다. 냉면 국물이 이렇게 맛있기는 처음이었다. 뒷풀이가 끝나고 나선 김경호 작가 집으로 놀러가 코코아를 마셨다. 달고 맛있다. 김경호 작가 집을 나와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한정우 작가 작업실로 가 담소를 나누었다. 덕분에 다양성 마감을 하느라 쌓인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정말이지 한갓진 날이었다. 만화가들에게 펼쳐진 전시의.. 2023. 12. 17. 이전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