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북경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호수였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가 많았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자연 호수가 아주 드물다.
동해안에 생성된 석호들과 창녕 우포 말고는 이렇다할 자연호수가 없다.
있다고 해도 규모가 참 작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과 화구호인 물영아리 그리고 동백동산과 혼인지 등이 그렇다.
어쨌든 자연 호수라면 어디가 됐든 가보려한다.
오늘 검색을 하다 우연이 우각호牛角湖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하천이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물줄기가 바뀌어 호수의 형태로만 남아있는 지형이란다.
우각은 소 뿔(牛角)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고.
생각하니 그런 호수로는 석촌호수가 있다.
한강 개발로 인해 신천강 일부가 호수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구리시에 있는 장자호수공원이 뜬다.
자연성이 많이 훼손돼 마치 인송 호수같은데 왕숙천 물길이 바뀌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 시간이 나면 한 번 가볼 것이다.
자연호수 말고도 근대 이전 만들어진 호수는 탐구 대상이다.
밀양의 위양지나 화순의 세량지 등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