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는 조선시대 정3품인 목사가 다스릴 정도로 큰 고을이다.
그러던 것이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에 해당하는 땅을 서울에 내주었고 의정부가 떨어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동두천, 구리, 남양주도 떨어져 나갔다.
의정부에 살고 있어 간간이 양주를 가면 특이한 것이 중심가가 없다.
어느 도시에나 있기 마련인 다운타운을 못봤다.
행정의 중심인 시청은 외따로이 있고 양주역도 외져있다.
조선시대 행정의 중심인 목관아지 앞도 시가지가 펼쳐져 있지 않다.
대신 옥정동 등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다.
하물며 의정부에도 있는 다운타운이 없는 인구 27만의 도시.
양주를 갈 때마다 기이하단 생각이 든다.
아니면 내가 못봤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