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1592 진주성>> 부제는 '전라도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정해졌다.
<<진주성, 굦도쿄 여름 하나니>>란 제목도 제안 해봤으나 알기 힘들다운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
(혹시나 몰라 제안해 본 제목이다.)
언젠가 출판사에 편집부에 갔더니 내 그림이 팀장님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려 있었다.
<<1592 진주성>>의 한 장면이다.
1592년 4월 13일 큐슈 히젠 나오야성에 주둔해 있던 왜군이 대마도 오우라항을
경유한 뒤 부산포로 향하는 모습이다.
양쪽 펼침 면으로 그리는데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더 걸렸는지도 모른다.
스케치업이란 프로그램을 쓰면 작업 속도가 훨 빨라지겠지만 쓸 줄도
모르고 또 쓰고 싶지도 않다.
묵묵히 있는대로 다 그리는게 내 성정에 맞다.
스토리 작가(권숯돌)가 있음에도 끝을 내는데 1년 8개월이나 걸렸으니 가성비가
낮아도 너무 낮다.
가성비를 따지면 절대 해선 안될 작업이다.
나 역시 1년 8개월씩 걸릴 줄은 생각 못했다.
끝도 없이 등장하는 왜군을 피하지 않고 그리다보니 시간이 그리 흘렀다.
어쨌든 책이 1월 말쯤 나온다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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