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

자리끼

by 만선생~ 2024. 2. 28.
 
조두진 작가의 소설 《능소화》를 읽다보니 `자리끼`란 말이 나온다.
처음듣는 말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밤에 자다가 깨었을 때
마시기 위해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이라고 나온다.
연관 검색으로 부부관계를 할 때 자리끼를 놔두면 좋단다.
그 외에도 자리끼를 놔두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줄줄이 딸려나온다.
자리끼 어원도 나온다.
먹을 것이 부족한 그 옛날 잠자리에서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마셨던 물인데 자리와
끼니를 합한 말이라 한다.
돌아보면 머리맡에 물을 두고 잠든 적이 없다.
가난하게 살았지만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진 않았단 이야기다.
현대 사회에 태어난 덕이다.

 

아래는 고마운 댓글들 

박상률 우리 어려서 늘 쓰던 말. 밤에 잘 때 머리맡엔 당연히 자리끼!

곽작가 포카리스웨트 겉 라벨을 보면 '자리끼에 제격이다'라고 기재되어 있더군요.

저는 포카리스웨트보다 파워에이드!^^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순  (1) 2024.03.22
모순  (0) 2024.03.21
이놈 정신 머리하고는  (0) 2024.02.19
큰형수  (0) 2024.02.15
신영복 선생 병풍 글씨  (0)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