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는 궁궐을 2궁체제로 운영을 했다.
정궁과 이궁이다.
칼로 무우자르듯 정의내릴 수 없으나 제 1궁이 정궁이고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이궁이다.
경복궁은 조선 개국이래 정궁이었다.
임진왜란 때 불타없어진 것을 흥선대원군이 복원하였다.
경복궁 정문은 광화문인데 고종시기 월대를 만들어
왕실의 위엄을 돋보이고자 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전차 노면 공사를 하며 없애버렸다.
그렇게 사라진 월대를 서울시가 다시 복원하였다.
다행히 사진과 더불어 월대로 쓰이던 석축이 일부
남아 복원이 가능했다고 한다.
확실히 복원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광화문이 좀더 위엄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땅의 역사>> <<매국노 고종>>이란 책을 쓴 조선일보 출신 작가가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월대
복원을 반대하였다.
내가 볼 때 전혀 타당치 않은데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매국노 고종이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종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 뿐아니라 조선이란 나라를 까는게 방송의 주 내용이다.
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나치다 싶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비판받지 않을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대신 일본에 대해선 입도 뻥긋 안한다.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학자들과 추종자들이 그렇다.
조선이 형편없는 국가여야 일제의 식민지배가 정당화
되는 것이다.
그들에게 일본은 유토피아다.
무결점 순도 100퍼센트의 나라다.
조선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문명을 꽃피웠고 그래서 야만의 나라 조선의 백성들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감사히 받아들여야한다는 논리다.
그들이 바이블처럼 떠받드는 반일종족주의란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혐오한다.
스스로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여긴다.
일본의 지배로 인해 근대화를 이루었고 그나마 이만큼 살게 되었다는 거다.
일제 강점기 우리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말하는
인사들이 넘쳐나는 게 우연은 아니다.
이토록 내면 깊숙히 일제의 신민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 각분야에 포진해 있다.
20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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