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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後生可畏 先聖不我欺也, 후생가외 선성불아사기야

by 만선생~ 2024. 10. 16.

공자가 “뒤에 오는 사람들은 두려워할 만하다(後生可畏, 후생가외)”고 말했고, 쉰여덟 살 퇴계는 스물세 살 율곡을 만나고 나서 “후생이 두렵기만 하니, 선성(先聖)의 말씀이 나를 속이지 않은 것을 알겠다(後生可畏 先聖不我欺也, 후생가외 선성불아사기야)”라고 제자 조목에게 편지 썼다. 이 책 읽은 선배 역사가들 심정도 그럴 것이다. 어디다 숟가락 얹느냐고 눈 흘기지는 마시기를.
-<단 한 사람의 한국현대사>/이동해 지음/17,900원/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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