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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연

작가 강연, 광주 제일고 1

by 만선생~ 2023. 12. 10.
의병장 희순 표지 가운데 일부
목호의난 1374 제주 중 일부
 
 
남들에겐 평범한 일상이 어떤 이에겐 더없이 소중 합니다.
유명작가들 강연에 의례 나붙는 프래카드가
이름없는 작가에겐 더없이 큰 영광으로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12월 14일 광주제일고 강연에 프래카드를 건다며 강연 주제와 바탕 화면에
깔릴 그림을 보내달라 하셔서 문구를 적어 보았습니다.
만화가 정용연과의 만남 2022.12.14(수). 12시 광주제일고등학교 시청각실.
"목호의난에서 의병장 희순까지.
펜으로 그려나가는 역사."
그리고 바탕화면에 깔릴 그림을 골라보았지요.
왼쪽에는 의병장 희순 오른쪽엔 목호의난 표지 그림으로요.
만화를 시작했을 때 강연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헌데 만화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만화가들도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유명작가에 한한 일이지만요.
이틀 전 만화를 그만두고 회사 생활하는 이를 만났습니다.
내가 강연을 한다니 놀라더군요.
그 이가 만화를 그만두던 시점과 현재 만화의 위상이달라진 탓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란 사람은 진중하지 못합니다.
조그만 자랑거리가 있으면 빛의 속도로 자랑하고 마니까요.
그리고 저의 작은 성취가 어떤 이에겐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눈꼴이 시어 들은 척도 안하죠.
그럼에도 자랑을 멈출 수 없습니다.
미안...
어쨌든 강연을 할 수 있는 건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닙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좋은 작품으로 만화에 대한 위상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전 그 위에 살짝 올라탄 것 뿐이고요.
 
20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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