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친이신 소재두 선생님 소개로《진주성결사대이야기》란 책을 주문하였습니다.
훑어보니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1592 진주성》원고는 이미 다 넘어가 교정 교열을 보고 있는데...
설사 이 책을 먼저 봤다고 해도 원고가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책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겠지요.
자료라는게 너무 많아도 문제고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너무 많으면 상상력에 제한을 받고 너무 없으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스토리를 쓴 권숯돌 작가가 이야기를 잘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
전쟁 중 있을 법한 이야기를요.
그 위에 제가 화면을 연출하고 그림을 그렸지요.
일부 스토리는 제가 보태서 쓰기도 하고.
어쩌면 소개받은 진주성결사대 이야기가 진주성 전투를 다룬 첫 컨텐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1592 진주성》이 단행본으로 나오는 첫 컨텐츠라 생각했거든요.
그동안 진주성을 다룬 콘텐츠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어요.
임진왜란을 다룬 드라마에 잠깐 끼워넣기로 또 이진성 작가의 미완성 웹툰이 있긴 하였지요.
진주박물관에서 만든 영상도 있었고요.
어쨌든 원고는 떠나보냈고 제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어떤 자료를 줘도 작품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런 자료가 있구나 하는 정도에서 머무를 것입니다.
그나저나 소재두 선생님이 《진주성결사대이야기》를 낸 출판사 대표님이셨네요.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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