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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

나주에서 5 태조 왕건

by 만선생~ 2024. 3. 24.

 
 
 
 
 
 
 
나주는 왕건의 땅이다.
나주를 손에 넣으므로서 고려 건국의 기틀을 다졌다.
그에 반해 견훤으로선 통한의 땅이다.
나주를 잃으므로서 주도권을 잃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먼저 나주를 지배하고 있던 견훤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왕건에 대해서만 말한다.
왕건은 나주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왕건을 대체할 나주 출신 인물이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고려의 기틀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나주!
고려왕실에게 나주는 친정과도 같은 곳이다.
그리하여 1010년 거란 침략시 고려 현종은 개경을 떠나 나주로 왔다.
그리고 개경이 수복되었단 소식을 듣고 나주를 떠나다 사고를 당한다.
왕을 태우고 가던 수레를 네마리 말이 이끌었는데 그만 다리 아래로
빠지고 만 것이다.
이 때 백성들이 모여 수레를 건져 올리니 다리
이름을 사마교라 하였다.
전라도 사람들은 학교를 핵교라 발음한다.
마찬가지로 사마교를 사매기로 발음한다.
이후 사마교는 사매기 다리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 사매기 다리엔 물이 흐르지 않는다.
아마도 복개공사를 하여 물이 아래로 흐르거나 물줄기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현재 다리 바로 옆엔 사매기식당과 사매기 박물관이 자리를 하고 있다.
어제 나주 객사인 금성관을 중심으로 산책을 하였는데 골목길에서
벽화를 발견하였다.
다리 아래 빠진 수레를 백성들이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
뭔가 조금 어설프지만 이미지로 보여주니 바로 이해가 되었다.
이 것이 바로 이미지의 힘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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