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만화가 최후의 보루 수년동안 애써 그린 만화는 전혀 팔리지 않았다.이후 그리는 만화들도 생산력이 극히 낮았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은 바로 돈 아니던가!당연히도 생활이 안됐다.사람구실을 할 수 없었다.가족행사에 가는 것도 지인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도 힘들었다.공과금 고지서들이 쌓여만 갔다.벼랑끝에 내몰려 언제 떨어져 죽을지 모르는 삶. 최소한의 안전망을 갖고 싶었다.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빠져나갈 작은 구멍 하나 말이다.그리하여 찾은 곳이 혜화동에 있는 노들 장애인 야간 학교다.수강료 10만원에 5일동안 40시간의 장애인활동보조인 교육을 받았다.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교장인 박경식 선생께 교육 수료증을 받고 집으로 왔다.이제 신청을 하고 기관에서 하루동안 교육을받으면 활동보조인으로 일할 수 있다고 했다.임금은.. 2025. 4. 15. 노래방 면접녀 https://www.youtube.com/watch?v=wpbhW2x7MWY&t=482s많이 웃었다. 2025. 4. 15. 1592 진주성 리뷰 교편을 잡고계신 박준규 선생님께서 "1592진주성" 리뷰를 써주셨네요.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연달아 두 번 보셨다는.몽골 침략과 임진왜란 그리고 한국 전쟁이 용의 해에 일어났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덩달아 박준규 선생님이 용띠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올해가 용 띠해이다. 갑진년.12년 전 2012년도 용 띠였다. 바로 임진년.우리 역사상 임진년에 큰 전쟁이 세 번 있었다. 1232년 임진년에 몽골의 침략으로 개성에서 강화도로 천도했다. 그로부터 360년 후 1592년에 동아시아 국제전쟁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다시 360년이 지난 1952년은 역시 국제전쟁 성격(사실상 제3차세계대전)으로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었다.1952년 용 띠 생이 환갑이었던 2012년은 어땠는가. 그리고 다시 용 띠 해를 맞이하여.. 2025. 4. 15. 1592 진주성 책소개 새를 그리는 이우만 작가님께서 "1592 진주성" 리뷰를 써주셨네요. 3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읽는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좀 허무하죠. 1년 8개월동안 매달려 그린 작품을 그 짧은 시간에...그래 미안한 생각이 들어 한 번 더 읽으셨다고 해요. 그랬더니 처음엔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보였다고 합니다.영화를 한 번 더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듯 말이지요. 그런데 댓글로 한 번 더 읽어 세 번 읽었단 말씀을 하십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편집자가 아닌 일반 독자가 읽은 횟수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이우만 선생님이 써주신 후기 책 소개1592 진주성(전라도로 가는 마지막 관문) 레드리버 그림 정용연 글 권숯돌페친이신 정용연 작가님의 새 책 ‘진주성’을 보았다.구입한 지는 몇 주 되었다.. 2025. 4. 15. 책사는 것에 인색하다 후배 아버님 장례식장에 갔는데 조문을 온 한 후배가 그런다."영길이가 그러는데 형 잘 나간다며?""내가? 글쎄. 근근이 밥먹고 살아가는 정도지.그게 잘 나가는 건가?아... 얼마 전 책이 나오긴 했다.""책이 나왔는가?""응. 그래 말나온 김에 한 권 사주라""아이고. 내가 인터넷으로 사는 방법을 몰라서...한 번도 안사봤 거든.이 참에 한 번 사볼라요" 후배의 말에 한 숨이 나왔다.술 먹을 돈은 있었어도 책 살 돈은 없었구나.그러니 나이 50이 넘어서도 자기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없는게지.40대 중반에야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왔던 처지를잊고 후배에게 한 마디 하고야 만다. "책사는데 돈 아까워하면 안돼.가성비가 가장 좋은 게 책이거든.난 아무리 어려워도 한달에 10만원 이상은 산다.많이 사면 20만.. 2025. 4. 15. 동대문 아파트 동묘역 7번출구 가까이 오래된 아파트가 있어 들어가 봤다.현관 계단은 닳을대로 닳아있고 문들은 모두 녹슬어 있다.조용하다.시내 한가운데 있는 아파트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그렇다고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다만 젊은이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구조가 특이하여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봤다.ㅁ자 형태다.동과 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마치 육교와 같다.건물이 특이해 영화 촬영장소로 적격이었다.검색해보니 1967년 완공하였고 여러 편의 영화가 촬영되었다.준공 당시엔 최고급 아파트로 이주일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아파트를 나서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2023.4.15 2025. 4. 15. 수퍼 마리오 동묘역 7번 출구. 오래된 동대문 아파트를 지나면 창신동 문구 골목이다.문구점만 있는게 아니라 완구점도 많다.혹 울트라맨이 있을까 싶어 한 피겨 가게에 들어가 보았다.울트라맨은 없고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 헐리웃 영화 캐릭터들이 많다.돈도 없지만 설령 돈이 많다하여도 굳이 살 필요를 못느끼는 피겨들이다.헌데 한가지 수퍼마리오는 눈에 띄었다.일본 게임회사인 닌텐도(任天堂)를 세계적 기업으로 올려놓은 게임 캐릭터.수퍼마리오 게임을 한적 없지만 명성은 익히 알고있다.그리고 나는 닌텐도란 회사에 관심이 많아 "닌텐도의 비밀"이란 책을 사서 읽기도 했다.피겨 하나 쯤은 갖고 싶다.그런데 맙소사.높이 4cm밖에 안되는 피겨가 8,500원이다.3~4,000천원 정도 예상했는데.한 참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울트라맨 일색.. 2025. 4. 15. 도봉산 무수골 북한산에 오른 건 50회가 넘고 도봉산에 오른 건 20회 정도다.동네 앞산인 사패산은 세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도봉산보다는 훨씬 많이 올랐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발길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나름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을 때다. 작업실을 함께 쓰던 형이 만나기만 하면 도봉산 무수골 이야기를 했다. 너무너무 좋은 곳이란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무수골을 못가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형이 도봉산을 많이 가봤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북한산도 거의 가보지 않았고 사패산 정상도 오르지 않은 형이다. 나는 곧 무수골을 찾았다. 무수골을 통해 그형이 가지않은 다락능선을 타고 우이암까지 올랐다. 그렇게 나는 자존심을 회복했다. 형은 사람을 약올리는 재주가 있었다.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는 사람이 꼭 내가 가보지 않만 골라 .. 2025. 4. 15. 넌 내 거야 "넌 내 거야. "TV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이 말을 했을 때 불편했다.여자가 물건이란 말인가?대중매체 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마찬기였다.간혹 누군가 여자친구를 자기 거라고 말하면 입을 닫게 하고 싶었다.모르긴해도 지금은 이 말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만약 쓴다고 해도 덜 떨어진 사람 취급을 당하지 않을까싶다.세상은 변했고 그래서 옛날 당연히 쓰던 말들은 못쓰게 되었다.미스리 같은 표현 말이다.2018.4.14 2025. 4. 15.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