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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솔 찻잔 받침 소나무는 송진을 만들어 스스로를 치료한다.관솔은 송진이 많이 엉기어있는 소나무의 옹이나 가지다.여기 불을 붙이면 관솔불이 된다.관솔은 어둠을 밝힐 때 많이 쓰였던 것 같다.서원이나 향교를 가면 정료대란 것이 있어 행사 때 불을 밝혔다.아마도 관솔이 주로 쓰였을 것이다.송진이 불을 더 밝게하면서도 오래 타게 하니말이다.지난달 김제 원평집강소에서 북콘서트를 마치고최고원 선생님 안내로 모악산 청련암에 갔다.보덕스님은 일행인 박향미 이미숙 최고원 선생님께 차를 내놓았다.이 때 찻잔 받침으로 쓰였던게 관솔이다.보덕스님 말씀이 소나무가 죽으면 관솔이 한 곳으로 쏠린다고 한다.이 때 독특한 문양이 만들어지고 이를 공예품으로 만들어 쓴다는 이야기였다.나무에 관심이 많은 나는 찻잔이 탐이났다.이를 눈치챈 최고원 선생님께.. 2024. 7. 10.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나주 사는 한기형이란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아타이거스 대 SK와이번즈 경기를 본 적 있는데귀에 꽃히는 응원가가 있었다.기아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나오면 울려퍼지는 곡.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우워워워~~~다른 선수들이 등장할 때 나오는 노래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오직 이 노래만 기억이 났다.그리고 선수 이름이 너무나 특이해 기억을 안할 수 없었다.야구선수 이름이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라니.검색을 해보니 도미니카 출생으로 풀네임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였다.키 188cm 몸무게 96Kg.타석에 들어서면 꽉차는 느낌이 들었다.하루는 한기형이 TV를 켜니 마침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들어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것이었다.중독성 때문에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는 곡.역시 원곡이 있었다.그리 유명하지 않은 곡이었.. 2024. 7. 10.
영화 <<롭로이>> 스콧틀랜드 저항의 역사를 다룬 영화 >.아주 인상적으로 본 영화인데 아무도 언급하는 이가 없더라.OTT에서도 볼 수 없고 파일을 살 수도 없다.혹시나 해서 예스24에 들어가보니 DVD로 팔더라.가격이 14200원.살까말까 망설여진다.급한 건 아니라서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검색해보니 스콧트랜드 작가 월터스콧이 쓴 소설을 영화화 했단다.멜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한 > 역시 스콧틀랜드 저항의 역사를 다룬 영화인데 아주 재밌게 봤었다.IRA 북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이란 영화도 인상깊다.여기 출연한 포레스트 휘태커란 배우가 좋아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하나씩 찾아보기도 했었다.>란 영화도 재밌게 봤으나 오래되어 내용을 모두 잊어버렸다. 2024. 7. 10.
문익환, 문성근 문익환 목사 젊은 시절 사진.SBS 고발 프로그램 "그 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 문성근과 아주 비슷하다.역시 피는 못속임.문성근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자 사회운동가이다.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거의 다 찾아봤다.영화 >에서 연기한 찌질한 지식인상은 정말 압권이다.한국 영화사에 남을 캐릭터다.영화 >에서 연기한 친일파 국무총리도 인상 깊었다.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을 울린 남자.그를 바라보던 나 역시 눈물이 흘렀다. 2024. 7. 10.
강수연 강수연컴퓨터가 고장나 두살많은 선배에게 SOS를 치니 기꺼이 와주었다.컴퓨터를 고치는 중 이런저런 얘기끝에영화배우 강수연씨 얘기가 나왔다.나는 강수연씨가 배우로서 활동이 뜸했고 직위는 정확히 모르는데 부산국제 영화제 위원장뭐 그런 일을 했다고 말했다.그리고 강수연씨가 신망이 있었다고 말했다.만화판도 그렇지만 영화판도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후배들을 위해 돈을 많이 썼을 거라 말했다.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아무래도 형편이 나은 사람이 계산을 하지 않던가!나는 강수연씨가 톱배우이기는 하나 전성기를누렸던 8,90년대가 지금처럼 시장이 크지 않아 개런티를 그리 많이 받지는 못했을 거라 했다.지금 활동하고 있는 톱배우가 10을 번다면 그 땐 3을 버는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었다.일반인들보다야 낫겠지만 그리 풍족하게 살.. 2024. 7. 10.
나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심사 단계 상태표시위원회 회부소위원회 회부소위원회 심사전체위원회 의결청원분야 및 소관위원회, 동의기간, 동의수 보기청원분야기타소관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위원회회부일2024-06-24진행단계위원회 회부의안정보 바로가기동의기간2024-06-20~2024-07-20(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이내)동의수동의자수837,032명100%동의 100% 청원내용  청원인권** 청원의 취지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대북전단 살포 비호,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등 남북관계는 충돌 직전의 상황입니다. 채해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대통령의 권력을 본인과 김건희의 범.. 2024. 7. 10.
향린교회 향린교회 시간이 나면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향린교회에 가볼까 했다.하여 검색을 해보는데 재건축한 건물을 보고 가고싶단 생각이 싹 가셨다.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라 칭찬을 했던데 보면볼수록맛이 없다.한마디로 무미건조하다.옛날 건물엔 마당도 있고 마당엔 감나무가 자라고 있어 도심속 작은 쉼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러기에 6.10 항쟁 때 경찰에 쫓긴 민주 인사들이 교회에 숨어들어 구속을 면했을 거다.아니 민주화운동의 본거지였다.그런데 지금은 바늘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다.용적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마당도 없애고 나무도 없앴다.지금도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는 교회겠지만 여튼 가보고 싶단 생각은 사라졌다.그럼에도 역사가 지워지진 않는다.옛날같은 맛은 안나겠지만 그래도 언제 시내 나갈 일 있을 때 교회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2024. 7. 10.
개똥벌레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가운데 가장 재밌게 읽은 것이 개똥벌레란 중편소설이다.하도 좋아서 여러번 읽었다.작가자신도 이 소설이 맘에 들었는지볼륨을 키워 다시 썼다.한 때 한국 청년들이 열광하며 읽었던 상실의 시대다.하지만 나에겐 이 소설이 김빠진 맥주처럼 느껴졌다.신형원은 지적인 느낌을 주는 가수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불씨야' '유리벽' '터 '같은 노래의 노랫말은 문학적 향취가 난다.한돌이 작사 작곡하고 신형원이 부른 '개똥벌레'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낮은 자의외로움이 절절하게 묻어나 있다.그래서 나의 처지가 보잘 것 없다고 느껴질 땐 이 노래를 읊조리곤 했다.'나는 개똥벌레~어쩔 수 없네~''나는 죽었다'라고 시작되는 일본 애니메이션"반딧불이의 묘"는 전후 일본의 상황을 잘 묘사했다.하지만 가해자가 반.. 2024. 7. 10.
철낭자 태어나 처음으로 본 영화는 “철랑자”였다.몇 살 때인지 기억이 없는데 제목만큼은 또렷하다.어둑한 저녁 식구들과 함께 면소재지인 평고로 갔다.아마도 용지국민학교 운동장이 아니었나 싶다.천으로 된 하얀 스크린 위로 흑백 영상이 펼쳐졌는데 배우들이 주변 사람들과 달리 머리에 상투를 틀고있어 낯설었다.다른 기억은 없다.영화 내용은 물론 누구 손을 잡고 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다만 몇조각의 영상만 흐릿하게 남아있을 뿐이다.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어로 철낭자를 치니 1971년 작품으로 한국과 홍콩 합작영화라고 한다.흥행도 꽤 됐었나보다.무엇이든 첫 경험은 강렬하기 마련인데 첫 영화는 무색무취다.무엇인가를 느끼기에는 너무 어렸었나보다.그 뒤 극장에서 처음 영화를 본 건 1980년 로져무어 주연의 문레이커 007이었다.우.. 202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