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64 파레트 교회 크리스마스 하루전 날인 어제 낙성대역 가까이 있는 파레트 교회에 다녀왔습니다.파레트 교회는 만화 작가이자 목사인 곽원일님께서 사역중인 교회인데요.(사역이란 표현이 맞나요?)목사님 설교를 듣고 교인들과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사모이신 마미 선생님도 처음으로 뵈었고요.마미 선생님은 일본인이신데 곽목사님을 따라 한국에 와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다.이름이 가와모토 마미에서 남편 성을 따라 곽마미라 변했다고 합니다.한국에 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한국말을 참 잘하시더라고요.제 뒤자리에서 남편의 설교 내용을 한 일본인에게 통역을 해주시는데 참 잘한다 싶었습니다.전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요.교양이 느껴지는 말투.곽작가님 결혼 정말 잘하셨네요.식사를 마치고선 목사 내외 그리고 교인들과 다과를 앞에 두고 담소를 나누었.. 2023. 12. 26. "노량" 유감 "노량" 유감 어제 영화 "노량"을 보고 왔다. 잔치집에 재뿌리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싫은 소리를 좀 해야겠다. 상영 시간 내내 극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복장 때문이었다. 전작인 "명량"과 "한산" 때도 그랬지만 이순신 갑옷이 너무 후졌다.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갑옷이 더 좋아져야는데 도리어 더 후져지니 이해가 안간다. 한마디로 적당히 사출해 뽑아낸 플라스틱 갑옷이었다. 연극 무대에나 쓰면 딱 알맞을... (연극은 원거리에 보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을 듯 하다) 갑옷 어디에도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위엄이 느껴지지 않았다. 도리어 부하 장사들의 갑옷은 그런대로 볼만했다. 감독이 이순신 안티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 내년 초 출간될 "1592진주성" 작업을 할 때 가장 신경썼던 것 중 하나가 김시민 장군의 갑.. 2023. 12. 26. 크리스마스 카드 열아홉살 때 처음으로 찾아뵈었던 만화가 선생님.황공하옵게도 선생님께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 주셨네요.사실 전 크리스마스에 별 의미를 두지않아요.그냥 일년 365일 가운데 하루일 뿐이죠.그래서 카드같은 거 만들 생각도없고.그런데 뜻하지않게 선생님께 이런 카드를 받고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들뜹니다.첫사랑 여인을 생각할 때 가슴이 설레듯 처음으로 만난 안세희 선생님은제게 그런 존재입니다.선생님을 뵌지는 정말 오래되었어요.마지막으로 뵌게 스물 다섯 무렵이니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선생님을 찾아뵙지 않은 이유는 작가로서 활동이 변변치 않아서입니다.근래엔 살이 많이 쪄 그렇기도 하고요.믿기 힘들지만 당시 선생님에게 제가 좀 예뻐보였나봅니다.재주있단 말도 들었었지요.하긴 이따금 사람들로부터 귀엽게 생겼단 말.. 2023. 12. 26. 정가네소사 페이스북 친구 윈디님께서 이런 저런 책들과 함께 정가네소사에 대해 감상을 써주셨다. 페친이신 정용연 작가님의 1,2,3, Humanist, 2012.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리셨다니 참으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손으로 그린 그림과 컴퓨터로 그린 것은 정말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어떻게 아냐고?) 역사적 텍스트는 주로 정치적, 사회적, 외교적 사건을 담는다. 정가네 소사는 역사를 만드들어낸 '사람의 향기'를 담았다. 그 향기는 이야기와 그림과 여백을 통해 오묘히 믹스되어 우리에게 전달된다. 한 프레임 프레임에 펜촉으로 그려진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은 말풍선 넘어선 그 무엇을 담았고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2019.12.25 2023. 12. 26. 심규한 선생님 리뷰 (허락받지 않고 퍼옴) 정용연 선생이 『친정 가는 길』을 보내주셨다. 재작년 학교에 와서 그림을 그리고 사인을 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만화가가 그림을 그렇게 느리게 그릴 줄 몰랐기 때문이다. 고향이 전라도지만, 충청도 특유의 느긋하고 깊은 웃음은 우리들 봄 햇살 아래 초가의 처마 같았다. 그 툇마루에 앉아 먹는 된장국같았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목호의 난: 1374 제주』와 『의병장 희순』 그리고 뒤를 따라가며 이 작품까지 일관된 행보에 나의 놀람은 존경심으로 바뀌었다. 두 책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들을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것을 발굴해 세상에 내놓은 작가의 확고한 작가관이 느껴졌다. 한결같음의 미덕을 잊었는데 선생을 통해 바로 그 보법을 배울 수 있었다. 선생은 그렇게 역사를 거스르는 여행을 하며 민중을 특.. 2023. 12. 26. 인왕산 모처럼 인왕산에 올랐습니다.기분이 너무너무 상쾌하네요.저를 살리는 건 값비싼 보약이나 건강식품이 아닌 산행같습니다.그렇다고 값비싼 보약이나 건강식품을 싫어하는 건 아녀요. ^^2021.12.23 2023. 12. 26. 사패산 1보루 겨울 사패산 1보루. 상쾌하다. 집 가까이 이런 산이 있다는 건 복이다. 여러분들도 언제라도 기댈 수 있는 산 하나 두시라. 얻는 건 많은데 잃을 건 하나도 없는 부동산이다. 내려오는 길에 오색 딱따구리가 부리질 하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다가가니 인기척에 달아나버렸다. 2023. 12. 26. 청미래덩굴 내 친구 청미래덩굴. 어느날 문득 돌아보면 새로운 싹이 올라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고마워. 잘 자라줘서. 우리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2015.12.21 2023. 12. 26. 정가네소사 서울시민연대 대표인신 전상봉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페친 정용연 화백의 가족사가 담긴 '정가네 소사'. 친가와 외가 4대에 얽힌 내밀한 가족사를 읽다보니 가슴 한켠이 아린다. 지난 20세기 이땅의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형과 누이들의 이야기다. 2015.12.22 2023. 12. 26. 이전 1 ··· 322 323 324 325 326 327 328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