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55 해주반 나란이 놓은 해주반. 칠성사이다와 한산 소곡주 몇 잔 마셨다. 2022.11.29 2023. 11. 29. 옹기 조선시대 것으로 알고 산 옹기가 2~30년 밖에 안됐단 것을 알았을 때의 허무함. 골동품가게로 가 따져 물을 수도 없고. 수업료라고 생각한다. 제사지낼 때 술 따르는 주병이라고 했는데 그 것도 아닌 모양이다. 간장같은 것을 담았단다. 2022.11.29 2023. 11. 29. 고등어 찌개 내게 최고의 음식은 어린날 울 엄니가 끓여주신 동태찌개와 고등어찌개 그리고 갈치조림. 일인분에 몇만원씩 하는 음식들은 댈게 아니다. 어린날 길들여진 입맛이 평생을 가는구나. 2023. 11. 29. 일본 교토 광륜사 목조 반가상 해외에서 두번 이상 가본 유일한 도시 교토. 코로나가 풀리는대로 가봤음 싶은데 아직도 쉽지 않은 거 같다. 이런저런 조건을 떠나 일단 돈이 없다. 그럼에도 교토에 가게 된다면 야나기 무네요시가 란 책에서 말한 골동품 시장에 가보고 싶다. 다음으로는 목조반가상이 있는 광륜사에 가보고 싶다. 재일교포3세로 교토에 있는 조선인학교를 나온 오정숙 선생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하였다고 한다. 한국에서 건너 온 문화재라 배웠단다. 그나저나 일제강점기 불법으로 일본에 건너간 문화재들 다 찾아오고 싶구나. 2023. 11. 29. 백성민 선생님 1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처음으로 백성민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사모님께선 토마토 쥬스를 내오셨다. 직접 갈아만든 쥬스였다. 콜라나 사이다처럼 시원하지 않고 껄죽한 맛이 별로였다. 닝닝하다고 해야하나? 세월이 흘러 어쩌다 맛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면 그날 먹었던 토마토쥬스가 생각난다. 콜라나 사이다같은 청량감은 없지만 최고의 영양식이었다. 앞으론 탄산음료보다 보이차나 직접 갈아만든 토마토 쥬스를 마셔야겠단 생각을 한다. 2 선생님께선 크리스찬이시다. 어쩌다 댁에 놀러가면 십자가와 함께 예수상이 벽 한 면에 걸려 있었고 탁자엔 성경책이 놓여 있었다. 일요일엔 빠지지 않고 교회에 가신다고 하였다. 교회에 너무 깊이 빠져 작품을 못하게 된 친구 이야기를 하시면서 선생님은 역사만화가이시다. 현대를 배경으로 .. 2023. 11. 28. 공포팔이 종교가 사람을 끌어모으는 방식은 공포다. 수구냉전세력이 부와권력을 유지하는 방식도 공포다. 믿기지 않지만 진보세력 일부도 공포를 팔아 포지션을 지키려한다. 참여정부 때 한미FTA에 대한 진보세력의 반발이 대단했다. 당장이라도 나라가 망할 것 같았고 에프티에이를 추진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한말에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과 동급으로 취급되었다. 나는 진실이 궁금해 한미에프티에이에 정통하다는 한 이론가의 강의를 들으러갔다. 그가 말하는 미래는 끔찍했다. 지금 남미국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댈게 아니었다. 강연장을 나왔을 때 하늘이 노래보였다. 하지만 의심이 들었다. 우루과이라운드로 곧 나라가 망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당시에 비해 훨씬 높아져 있었던 것이다. 19세기 말도 아닌 21세기에 통상.. 2023. 11. 28. 백두산 가는 길 날이 추워 보일러를 틀었다. 움츠려들었던 몸이 풀린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불이 그립다. 그래 '백두산 가는길'이란 그림을 그렸었지. 조선말. 고종으로부터 토문감계사의 명을 받고 백두산으로 가는 이중하 일행의 모습이다. 책임자인 이중하는 지붕이 무너진 막사에서 자고 나머지 일행은 노숙한다. 청과 조선의 경계로 알려진 토문강이 어디인가? 청의 관리와 회담에 나선 이중하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수차례 회담을 결렬시킨다. 내 목을 자를지언정 우리의 영토를 단 한치도 내줄 수 없다며 협상 테이블을 걷어차고 만 것이다. 이중하의 태도가 놀랍다. 200년 가까이 사대의 예로 섬기던 나라에 이처럼 당당할 수 있다니.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관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2020.10.28 2023. 11. 28. 엘리베이터 아파트 동대표회의에서 때마다 논의되던 게 엘리베이터 교채 건이다.건물을 지은지 25년이 넘어가니 손볼 곳이 많아진다.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엘리베이터다.고장이 잦아 수리비용이 만만잖았던 것이다.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수는 여섯개.모두 합해 3억 5천정도가 든다고 했다.장기수선충담금이 부족해 관리비에서 장기수선충담금을 올렸다.동대표회의는 행여 입주민들의 반발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별 일은 없었다.동대표 임기를 마친 난 엘리베이터 건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때가되면 새 엘리베이터가 가동되겠지 했다.그리고 어느날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교채된다는 플래카드가 내 걸렸다.숙원사업이 시작된 것이다.어쩌면 엘리베이터 교채로 집값이 오를 수도 있을 테다.나 역시 아파트 분위기가 달라질 것을 기대했다.공사를 시작한지 .. 2023. 11. 28. 영주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어제 경북콘텐츠진흥원 가는 길에 들렀다.규모가 크지않지만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고있는 건물들이 좋고서원을 둘러싼 소나무 숲은 너무나 좋다.군데군데 보이는 인공구조물만 걷어낸다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텐데...2019.10.30 2023. 11. 28. 이전 1 ···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