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64 화성 융건릉 1. 화성 용주사 경내.가을 단풍으로 인해 더욱 더 아름답다. 2. 화성 융건릉 참나무 숲.일제 식민통치와 전쟁 그리고 개발독재.전 국토가 유린되는 가운데 조선의 왕릉은 기적처럼 살아남았다.식민통치자도 개발독재세력도 건드리지 못한 신성한 땅!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보존된 건 조선의 왕이 자기 백성을 지극히 사랑해서일까?아니다.자신의 묘역이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이같이 아름다운숲을 보존하게 만든 것이다.조선의 왕이 자신이 다스리던 백성의 후손에게 물려준 유산...왕명을 받들지 않아도 되는 백성의 후예는 신성한 왕릉의 숲을 거닐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들었다.2012.10.28 2023. 11. 28. 생강나무 사패산 계곡의 생강나무. 봄에는 노란 꽃을 피워 발걸음을 붙잡더니 가을엔 노란 단풍으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드누나. 노랗게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생강나무. 나는 그렇게 생강나무 아래에서 한 참을 서있었다. 2021.11.1 2023. 11. 28. 봉화 청량산 2013년인가?여자친구와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이었다.낯익은 얼굴의 남자가 산길을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가수 장사익씨였다.청량사 산사음악회에 초대가수로 참석하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었다.나는 순간 장사익씨에게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요청했다.장사익씨는 익숙한 듯 함께 포즈를 취해주고 부랴부랴 청량사로 향했다.여자친구는 이튿날 직장동료들에게 장사익씨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고 한다.예기치 않게 만난 유명가수.어쩌다 TV 화면에서 장사익씨를 보노라면 그 때 일이 생각난다.헤어진 여자친구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퇴계가 사랑했던 청량산!언젠가 시간을 내 다시 한 번 오르고 싶다. 2023. 11. 28. 역사 한담 역사한담.울 아버지 살아생전 송구봉(송익필) 이야기를 많이하셨다.조선시대 쓰임을 받지못한 팔노삼천이 있는데 송구봉은 그 중 하나였다.소년 이순신에게 진법을 가르쳤던 것도 송구봉이고 나라의 위기를 구할사람역시 송구봉이란 것이다.만약 송구봉이 쓰였다면 임란이 1년만에 끝났을텐데 쓰임을 당하지못해난이 7년동안 지속됐다는 이야기다.눈이 얼마나 형형한지 선조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정규교육이라곤 일제시대 간이학교 2학년을 다닌게 전부인 아버지는 이이야기를어디서 들었을까?증조할아버지다.증조할아버지 무릎아래에서 천자문은 물론 조선시대 기초학습서인 동몽선습을 배웠다.당연 증조할아버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셨을테다.엄격한 신분제사회에서 천첩소생은 굴레였다.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쓰이지 못했다.몇년전 방영됐던 .. 2023. 11. 28. 삽화를 그리던 중에 . "너희 엄마 계타는 날이냐?"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은 반친구에게 농담으로 건넨 말이었다. 계타는 날은 기쁘다. 오랫동안 부었던 돈을 타니 안 좋을 수가 없다. 가전제품도 사고 자녀들 등록금도 내고 전세 자금도 마련하고. 계타는 날은 삶의 도약을 이루는 날이다. 위기에 빠져 있었다면 계를 타며 위기에서 빠져 나오기도 한다. 지금은 계가 사라진 듯 하지만 몇 십년 전만 해도 너도나도 계를 맺었다. 계를 맺어 자신의 삶을 보호했다. 말하자면 사회 안전망이었다. 국가가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니 개인들끼리 힘을 모아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조선은 계의 나라였다. 위로는 양반들부터 아래로는 종들까지 계를 맺었다. 종들이 양반을 죽이자는 살주계와 검계도 있었다. 신분제사회의 맨 밑바닥에 있는 종들도 죽음이 .. 2023. 11. 28. 베란다 밖 풍경 자욱하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더니 8시 조금 못미쳐 북한산 국립공원인 사패산 허리를 둘렀다. 아침을 맞는 건 언제나 거실너머 베란다. 내가 사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작은 공간이다. 2013.11. 4 십년전 베란다 밖 풍경. 지금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산을 가리고 있다. 2023. 11. 28. 미국 속담 미국 속담에 종교가 다른 부부는 함께 살 수 있어도 지지정당이 다른 부부는 함께 살 수가 없다고 한다. 주위에 **당 지지자가 없어 다행이다. 2023. 11. 28.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모처럼 공자님 말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탓하지 말것이며,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못함을 탓할 것이니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송하경의 "내 생각이 고루한가" 를 읽으면서. 2023. 11. 28. 약현 작업 중 작업중인 원고. 주막에 들렀는데 시키지도 않은 술상이 나온다. 거기다 고기 반찬까지. 무슨 일로 주막에선 의원에게 호의를 베풀까? 사당패 줄타기 어름사니와 짧은 인연을 그리려는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하다. AI가 대신 그려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10년 전 안성 곳곳을 찾아다녔는데 바우덕이가 활동하던 청룡사와 바우덕이 묘를 둘러본 뒤 남사당 공연을 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연예인으로 일컬어지는 바우덕이는 남사당패 우두머리다. 시쳇발로 초대박을 터트린 수퍼스타였다. 하지만 이른 나이 죽고 말았다. 과로사... 바우덕이를 한자로 음차해 쓰면 김암덕이다. "약현-시골의원 서울 상경기"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순조 연간이니 바우덕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이다. 본격적인 사당패 이야기가 아니다. 의원이 .. 2023. 11. 28. 이전 1 ··· 342 343 344 345 346 347 348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