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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아이 그림 초등학교 5학년생인 여자 조카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 감성 충만한 아이죠.엄마 아빠완 친구처럼 지내고요.제 책 정가네소사의 애독자이기도 합니다.내용을 다 꿰고 있어요.키가 154cm라는데 앞으로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습니다.스튜디어스인 이모 키가 175cm라는데 그 쯤 자라지 않을까요?호로록 그림으로 박재동 선생님께 칭찬까지 들은 조카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삼촌으로서기대가 큽니다.2022.11.21 2023. 11. 22.
이웃집 토토로 배경을 따라 그리다 미야자키 하야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감동받지 않은 이가 있을까? 캐릭터 스토리 연출 모두 뛰어났지만 배경묘사 또한 압권이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배경과는 차원이 달랐다. 앞선 일본만화를 보기위해 96년 서울 명동 일본서적 파는 곳에서 토토로 화보집을 샀다. 마침 칼라를 배우고싶은 열망이 끓어오르던 때다. 화보집 배경을 따라그리며 칼라를 배워보는건 어떨까? 언젠가 사두었던 아크릴물감과 아크릴붓을 꺼내 그대로 베껴그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잘 베끼는 나자신에 놀랐다. 창조성과는 거리가 먼 일이지만 베끼는 것 자체가 재밌다. 완성 뒤엔 날짜만 썼다. 베낀그림에 사인하는 것처럼 우스운일도 없을테니. 이 그림과 같은 규격으로 한컷을 더 베꼈다. 그리고 이후 한번도 아크릴물감을 써본적이 없다. 2023. 11. 20.
무진기행 작업하기 싫어 소설 한편 봤다. 김승옥이 1964년 발표한 '무진기행'이다. 소설이 하도 유명해 무슨 대단한 스토리가 있을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가 잠시 고향으로 내려갔다 우연히 만난 한 여자와 하룻밤 보낸단 이야기다. 여행을 아무리 다녀도 낯선 여자와 말한번 섞어보지 못한 나로선 부럽기 짝이없는 설정이다. 시대가 시대이니만치 현재로선 납득하기 힘든 대목들이 눈에 띈다. 여자를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그려놓은 것이 그렇다. 요새 이런 소설을 발표 했다간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여성독자는 물론 남성독자들에게까지 질타를 받을테다. 내용은 다소 뻔한데 당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사라진지 오래인 사범대학 이야기도 나오고. 특히 안개에 대한 묘사가 인상깊다. 아래 베껴 .. 2023. 11. 20.
피같은 돈 피같은 돈 10만원을 잃어버렸다. 외출하며 대충 주머니에 넣어두면서 이거 지갑에 잘 넣어야는데 라고 생각하다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사이 그 사실을 잊은 것이다. 어딘가에 흘러내렸을 돈... 부주의함을 자책했지만 되돌릴 순 없었다. 꿈은 현실의 반영인가? 꿈에 차가 고장이 나 정비소에 갔다. 고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수리비가 몇십만원 나올 거라 예상하고 전전긍긍하였다. 헌데 수리비가 단돈 3만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내게 퇴짜를 놓았던 모 여인이 흰모자에 하얀 옷을 입고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정말 의외였다. 만나자는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모 여인은 내 옆에 바짝 붙으며 생글거리며 웃었다. 걷는 길이 아주 즐거웠다. 피같은 돈을 잃어버리고 속쓰려하던 차에 이런 꿈을 꾸니 다소 위.. 2023. 11. 20.
사회 복지관 수업을 마치며 오늘은 사회복지관 마지막 수업이다. 지지난주 월요일. 작품집 발간을 위해 그동안 수업을 하며 느낀 점을 쓰라고 했더니 한 아이가 한시간 반동안 꼼짝하지 않고 무언가를 쓰는 것이다. A4 용지를 빽빽하게 채운 글. 아이의 집중력에 놀랐고 글솜씨에 놀랐다. 그나저나 옮겨쓰자니 꽤나 힘들구나야.. 만화반 활동을 하면 느낀 점 ** 욱 지난 12주 동안 진행했던 만화반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문자가 왔다. 만화반을 모집한다고.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그림은 좋아하지만 그리는 실력은 없었다. 그 문자가 오고나서, 아, 나는 이곳에서 기초와 실력을 기를 수 있을까 하고 망설임 없이 참가한다고 답장을 보냈다. 나는 배우고 싶었다. 집에 돌아가서는 그림을 그릴 의욕이 사라져 버리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 2023. 11. 20.
일본 화투 재일교포 3세인 오정숙님께 정가네소사를 보내준 답례로 울트라맨의 괴수와닌텐도사에서 제작한 일본 화투를 보내달라 하였다.고맙게도 주셨다.지인이 보내준 또 하나의 일본 화투가 있지만 달라 와 속 오노도후 (小野道風)의 모습과한국 화투를 비교해 보았다. 2021.11.19 2023. 11. 20.
피같은 돈 피같은 돈 10만원을 잃어버렸다. 외출하며 대충 주머니에 넣어두면서 이거 지갑에 잘 넣어야는데 라고 생각하다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사이 그 사실을 잊은 것이다. 어딘가에 흘러내렸을 돈... 부주의함을 자책했지만 되돌릴 순 없었다. 꿈은 현실의 반영인가? 꿈에 차가 고장이 나 정비소에 갔다. 고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수리비가 몇십만원 나올 거라 예상하고 전전긍긍하였다. 헌데 수리비가 단돈 3만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내게 퇴짜를 놓았던 모 여인이 흰모자에 하얀 옷을 입고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정말 의외였다. 만나자는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모 여인은 내 옆에 바짝 붙으며 생글거리며 웃었다. 걷는 길이 아주 즐거웠다. 피같은 돈을 잃어버리고 속쓰려하던 차에 이런 꿈을 꾸니 다소 위.. 2023. 11. 20.
이발소 가는 미장원마다 손님이 많거나 문을 닫아 평소엔 가지 않는 이발소에 갔다. 요금을 물어보니 커트만 하면 5,000원이란다. 8,9천원 하는 미용실에 비해 많이 싸다 싶었다. 머리를 깎는데 바리깡을 대지 않아 좋았다. 미용실에 갈 때마다 전기 바리깡으로 주변 머리를 미는데 그 소리가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었다. 나 홀로 손님에 들려오는 것은 오직 가위질 소리뿐... 아저씨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참 친절했다. 내가 목소리가 좋다고 하자 가끔 그런 소리를 듣는단다. 이 일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냐 물었더니 49년이란다. 열아홉살 때 배고파 시작한 것이 평생의 업이 됐단다. 고향을 물으니 남해군이란다. 나는 남해 금산과 미조항 충렬사를 이야기 했다. 아쩌씨께서 미조항에 탈랜트 박원숙씨와 아무개씨가 살고 이야기를 했다.. 2023. 11. 20.
겨울이 싫은 이유 겨울이 싫은 건 추워서이기도 하지만 해가 짧아서이기도 하다. 느긋한 마음으로 산을 오를 수가 없다. 5시면 이미 해가 떨어져 최소 3시에서 4시 사이엔 집을 나서야 한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사패산 2보루(410m)에 올랐다. 항상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산 모양이 똑같다. 계절에 변화에 따라 색깔이 달라질 뿐.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오르는 동안 몸이 달아올라 추운 줄 몰랐다. 오히려 코끝에 와 닿는 바람이 상쾌했다. 내일 모레 글피는 북한산 비봉능선을 탄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풍경은 사패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이다. 몸은 사패산 아래 있는데 마음은 어느덧 북한산 능선길을 걷고 있다. 2017.11.19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