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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by 만선생~ 2023. 11. 28.
 
2013년인가?
여자친구와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이었다.
낯익은 얼굴의 남자가 산길을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가수 장사익씨였다.
청량사 산사음악회에 초대가수로 참석하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었다.
나는 순간 장사익씨에게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요청했다.
장사익씨는 익숙한 듯 함께 포즈를 취해주고 부랴부랴 청량사로 향했다.
여자친구는 이튿날 직장동료들에게 장사익씨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고 한다.
예기치 않게 만난 유명가수.
어쩌다 TV 화면에서 장사익씨를 보노라면 그 때 일이 생각난다.
헤어진 여자친구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퇴계가 사랑했던 청량산!
언젠가 시간을 내 다시 한 번 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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