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홋카이도 여행- 스바루 스바루홋카이도 여행 중 인상적인 차량 앰블럼을 발견하였다.타원형 원 안에 반짝이는 별모양이 그려져있는 것이다.하나가 아닌 여러개다.아마 성단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었다.사람들은 별을 좋아한다.별자리로 점을 치고 별을 이름에 붙인다.기업도 마찬가지다.별 이름을 쓰고 그에 맞는 앰블럼을 만든다.삼성, 금성, 효성, 칠성 등이 그렇다.그렇다면 이 앰블럼은 뭘까?후배가 자신도 궁금한지 검색을 해본다.'스바루'라는 자동차 회사다.일본어로 플레이아데스성단을 '스바루'라고 한단다.한자로는 별자리 묘(昴)자를 쓴다.일본어와 영어 표기는 이렇다.(すばる, スバル, Subaru).원래는 후지중공업의 승용차 브랜드였다.그러다 모기업인 후지중공업주식회사가 사명을 주식회사 스바루로 바꾸었다고 한다.유황이 피어오르는 유황산 주차장.. 2025. 10. 17.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만다라케 삿포로 중고만화 서점 만다라케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홋카이도 제 1의 도시 삿포로.삿포로에도 중고 만화가게인 '만다라케'가 있어 둘러보았다.내가 애정하는 작가 다니구치 지로의 책들 가운데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는 만화들이 있어 덥석 집어 들었다.어떤 이유로 분실한 오토모 가츠히로의 초기 단편집와 시라토 산페이의 의 또 다른 판형도 집어 들었다.값도 싸서 보이는대로 다 집어들고 싶었다.하지만 가방은 이미 배가 찰대로 차 있었다. 2025.10 2025. 10. 17. 홋카이도 여행 - 에키벤 에키벤이란 일본 만화가 있다.열차여행을 하며 도시락을 먹는 내용의 만화인데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사실 여느 일본 만화처럼 스토리가 탄탄하지가 않다.그림도 올드하다.그럼에도 열권 이상 구입한 것은 숫제 배경 그림 때문이다.그림이 너무너무 정성스럽고 또 잘 그린다.실현 가능성 0%지만 이 만화 배경 스탭을 고용하여 내 만화를 빛내고 싶단 생각도 든다.무엇보다 이 만화는 일본 열차여행에 대한 로망을 키운다.그래 이 만화를 가이드북 삼아 열차로 일본 곳곳을 돌아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에키벤을 먹으면서.종류만해도 수천가지가 된다는 일본 에키벤.하지만 장거리 열차를 타보지 않아 에키벤을 먹을 기회가 없었다.그런데 신치토세공항역에서 열차를 타고 삿포로 역에내리자 에키벤 파는 가게가 보인다.점심을 오도리에 있는 .. 2025. 10. 17.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시계탑근대 건축물을 좋아해 근대 건축물을 만나면 유심히 살피곤 한다.삿포로 시계탑도 마찬가지다.시계탑 건물의 정식 명칭은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이다.메이지 시대인 1878년 세워졌다.시계는 3년 뒤인 1881년 설치했단다.하지만 1903년 삿포로 농학교가 지금의 홋카이도 대학으로 자리를이전하며 연무장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건물은 시대마다 쓰임이 달랐다.육군 통신대가 들어서기도 하고 패전 이후엔 시교육회를비롯한 여러 단체가 입주했다.그러던 걸 1970년 지금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삿포로역사관으로 개관했다.전시실 요금 200엔.들어가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일정은 너무나 짧았다.후배들은 다음 행선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할 수 없이 겉모습만 대충 둘러보았다.그런 와중에 건물에 그려져.. 2025. 10. 17. 홋카이도부 옛청사 홋카이도부 옛청사홋카이도 대학 남문으로 나와 큰 길을 몇 분 걷다 보면 붉은색 건물이 나온다.사진으로 익히 보아온 옛 홋카이도부 청사다.1888년 미국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는데약 250만 개의 삿포로 산 벽돌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그래서 붉은색 벽돌을 뜻하는 '아카렌카'라는 별칭이 붙었단다.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이자 일본 국가 주요 문화재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도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런 양식의 근대건축물들이 얼마간 남아있는 것 같다.안으로 한 번 들어가고 싶었으나 함께 온 후배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입장료는 일반은 300엔 대학생과 고교생은 200엔 그 이하는 무료였다.청사 주위에는 천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뭔가 했더니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네 개 섬.. 2025. 10. 17. 홋카이도 대학 3 홋카이도 대학 3갈 곳은 많고 시간이 없다.하여 홋카이도 대학 종합 박물관도 앞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지나쳤다.이후 근대에 지었을 것 같은 건물을 몇 개 더 만났지만역시 그냥 지나쳤다.소문대로 캠퍼스는 넓었다.잔디밭은 넓었고 숲은 깊어 끝도 없이 이어졌다.캠퍼스 안엔 '사쿠슈고토니가와' 라는 작은 하천이 흘렀다.보기 참 좋다.안내문에 따르면 이 강의 이름은 아이누 사람들이 쓰던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실개천과 함께 작은 연못도 조성돼 있었고 벤취가 있어 한 동안 앉아 쉬었다.데이트 코스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사랑하는 사람과 이런 길을 걷는 것!그 것이 진정 행복이구나 싶었다.연못이 깊은지 연못 끝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쓰여 있었다.나올 때는 남문으로 나왔다.수위실 건물이 고풍스러워 좋았다.안.. 2025. 10. 17. 홋카이도 대학 2 홋카이도 대학 2홋카이도 대학 캠퍼스에 들어서면 안내 표지판이보이는데 특이하게도 한 사람의 백인 남자가 그려져 있다.대학 내 모든 표지판이 다 그렇다.아마도 대학을 상징하는 사람 같다.그렇다면 남자는 누구일까?검색에 따르면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라는미국 사람이다.1826년 생으로 화학자이자 동물 학자이며 농학자이며메사추세츠 농업 대학 총장을 지내다 삿포르 농학교초대를 받아 홋카이도에 왔다.삿포로 농학교(현 홋카이도 대학) 초기 교두를 지냈는데그의 삶은 홋카이도 개척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그는 삿포로 농학교를 떠나며 학생들에게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는 말을 남겼다.정문이 아닌 다른 문으로 들어서서일까?그의 동상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Boys, be.. 2025. 10. 17. 홋카이도 대학 1 홋카이도 대학 1치토세 공항에서 열차로 한 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삿포로역!우리는 첫 행선지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홋카이도 대학을 가기로 했다.가이드북에 홋카이도 대학을 가볼만한 곳으로 꼽았기 때문이다.노벨상 수상자를 두 명씩이나 배출했다는 홋카이도최고의 명문 대학!홋카이도 대학은 넓었다끝도 없이 이어진 가로수 길과 깊은 숲.무엇보다 옛 건물들이 분위기를 더하고 있었다.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런 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해보리라.캠퍼스를 거닐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이었다.넘치는 에너지.젊음이란 이렇게 좋은 것인가 싶었다. 2025.10 2025. 10. 17. 홋카이도 여행 - 트렘 트렘내가 태어날 무렵 한국에선 트렘이라 불리는 노면 전차가 사라졌다.당연 노면 전차에 대한 기억도 없다.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차만 봤을 뿐이다.2019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갔더니 트렘이 다니고 있어 몇 차례 탔다.신기했다.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었다.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교토에서도 도쿄에서도 오사카에서도 볼 수 없던 트렘이 보인다.도로에 깔린 레일 위로 트렘이 달린다.버스와 똑같이 빨간불에 서고 파란 불에 몸을 움직인다.보니 노선이 길지 않다.내가 사는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요금은 230엔뒷문으로 타고 내릴 때 앞문에서 돈을 낸다.천 엔 짜리 지폐를 내면 기사가 직접 거스름 돈을 거슬러 준다.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 느낌!삿포로 시민들에겐 당연한 일상이 여.. 2025. 10. 17.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