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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홍보하기 위해그리게 된 짧은 웹툰.에세이식으로 시나리오를 써봤다.어떤지 모르겠네.북악산은 조선총독부 건물인 국립 중앙박물관 뒤에 있었다.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가 근처 어딘가 있다는 말을들었지만 누구도 속 시원히 말해주는 사람은 없었다.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는 일반인들이 다가가기엔 너무나멀리 떨어져 있었다.더구나 고등학생인 나로선 그 깊은 곳에서 무슨 일이일어나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이름을 알 수 없는 산만 보였다.1995년.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총독부 건물이 헐리자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새로 지은 청와대 지붕도 보였다.이 때야 비로소 나는 그 산이 북악이란 걸 처음 알았다.도시 생활에 젖은 내게 산은 관심 밖이었다.서울 하늘을 떠.. 2025. 10. 11.
고증 오류 몇년 전 그린 단편을 중편으로 개작하고 있는데 고증 오류들이 보인다.일반 독자들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조선시대 생활사에 관심이 좀 있는 독자라면 다음 컷으로넘어가지 못할테다.작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할 것이다.특히 여기 소반이 그랬다.솔직히 재작년까지만 해도 조선시대 사람들이 독상에 밥을 먹는지 몰랐다.특히 양반이라면 그 것도 남성이라면 독상이 절대적이다.부부간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겸상을 하는 예는 없었다.그런데도 나는 손님과 함께 겸상을 하는 것으로 그렸다.있을 수 없는 일이다.그리하여 번거롭지만 다시 독상으로 그렸다.고봉밥에 국 한그릇, 조기 한마리 그리고 밑반찬 두어개...그러고보니 주인공 밥상이 지금 내 밥상보다 낫네.2022.1012 2025. 10. 11.
양주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 조선중기까지 울 나라에서 가장 큰 사찰로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의무대이기도 하다.임진왜란 이전 원인모를 화재로 불에 타 없어졌는데 인근 지역에 사는 유림의소행으로 추정된다.자기와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 태도.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바미안 석굴을 폭파시킨 탈레반이 그렇고 사찰에 들어가 땅밟기를시도하는 일부 개신교인들이 그렇다.자기의 주의 주장과 조금만 맞지 않으면 이단으로 모는 행위.이 나라 수구기득권자들과 그들에 세뇌된 늙은이들이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덮어씌우는 종북몰이와 아주 많이 닮아있다.여기저기 널려있는 기단석과 계단 그 너머로 보이는 당간지주.이미 여러차례 와봐서 새로울 게 없는 풍경이지만 부도탑에 새겨진 조각만큼은다시 한번 감동을 안긴다.시간을 거슬러.. 2025. 10. 11.
청소 마친 뒤 상지차 한 잔... 청소 마친 뒤 상지차 한 잔...좀 움직였더니 노곤하다. ^^2022.10.10 2025. 10. 10.
누워서 바라본 해주반 누워서 바라본 해주반.투각이 이름답다.목공일을 하는 한기형 말로는 기계가 아니 손으로 일일이 깎은 것이라 한다.참으로 수고로운 작업이다.장인이 흘린 땀방울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목재와 칠값까지 합하면 얼마일까? 짐작이 안간다.그저 말없이 바라볼 뿐...2022.101.0 2025. 10. 10.
봉화 혹은 안동 - 명호강 청량산에서 내려와 청량산을 휘감아도는 명호강에서 잠시 쉬다.아마 이부분이 도산 12곡 가운데 가장 위쪽인 12곡이 아닐까?집에 돌아와 이성원 박사가 쓴 "천년의 선비를 찾아서" 한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2013.10.10 2025. 10. 10.
봉화 청량산 영월 서강과 단양으로 이어지는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여행한 뒤소백산 터널을 지나 봉화 청량산에 올랐다.나의 롤모델인 퇴계 할배가 사랑해마지 않았던 산.청량산 봉우리와 골짜기 그 어디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어풍대에서 바라본 풍경은정말 압권이었다.다만 카메라 렌즈가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지 못할 뿐...할배... 드디어 올랐습니다. ^^2013.10.10 2025. 10. 10.
친정가는 길 원고들 스캐너가 고장나 기사분을 불렀는데 수리비가 10만원 이상 나온단다. 기계를 본사로 보내면 시간이 또 걸리고...출장비 2만원이 아깝지만 새 걸 사는게 낫다 싶었다.스캔받기를 기다리던 원고들...대리점에 가 스캐너를 사올동안 기다려야겠다.2020.10.8 2025. 10. 10.
정읍 김명관 가옥 2006년 가봤던 정읍 김명관 고택을 2022년 9월 다시 가보았다.헤아려보니 무려 17년만이다.강산이 두번은 변했을 시간, 고택은 어떤 모습일까?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다만 고택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좀 더 촘촘해져 있다.그 사이 역사 만화가로 진로를 바꾸었기 때문이다.발표한 작품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김명관 고택은 99칸의 대저택이었지만 지금 88칸이 남아있다고 한다.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민간주택으로는 강릉 선교장 다음으로 큰 거 같다.몇 석 지기인지는 모르지만 그 일대는 모두 김명관 집안 땅이었으리라.그 집안 땅을 밟지않고는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외거노비가 살던 집들이 있다.경상도 말로는 가랍집이라 하고 황해도 말로는 윳집이라고 한다.전라도 말로는 호지집이다.이들은 주인집 가까이 살며 .. 2025.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