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75

세대 단절 방송에서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을 모른다는 패널을 보고 내가 나이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실감했다.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어떻게 그 노래를 모를 수 있냐고 녹음실로 달려가 따져 묻고 싶었다.당신 나이에 나는 김정구가 부른 눈물젖은 두만강 뿐 아니라 명창 임방울이 부른 쑥대머리도 알고 있었단 말이오.어찌하여 읫세대 문화를 그렇게 모른단 말이오.세대 단절이다.나는 아버지 세대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모르고 조카들 은 우리세대의 문화를 모른다.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필요에 의해 문화를 전승할 뿐이다.인류역사를 통해 이렇게 세대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예가 있었던가.10월의 마지막날은 아니지만 오늘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나 한 번 들어야겠다.짝사랑하던 여자 아이가 좋아해 싫어라 하던 그 이용의 노래를....2017.10.. 2025. 10. 15.
문장 문장글은 자기 마음을 담는 그릇이이면서 자기 생각을 전하는 도구다.글의 가장 작은 단위는 낱말.낱말이 모이면 문장이 된다.좋은 글 아니 좋은 문장이란 무엇일까?먼저 낱말과 조사를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거다.낱말과 낱말이 서로 호응을 이루며 잘 맞물려 돌아가는 글.그리하여 읽는 이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불편함이 없으면 일단좋은 문장이다.얼마나 풍부한 어휘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는 그 다음...2014.10.14 2025. 10. 14.
김유신 신라 최고의 벼슬은 각간이다.숙적인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김유신.문무왕은 각간이란 이름이 부족했는지각간앞에 대자를 붙여 대각간이라 부르게한다.막리지였던 을지문덕과 대로였던 연개소문에게 각각 대자를 더한 고구려의 예와 같다.그럼에도 문무왕은 김유신에 대한 높임이 부족했는지 태자를 더해 태대각간으로부르게한다.김유신이 죽어서는 왕의 시호를 내리니흥무대왕이다.제후국체제에서 이런 예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지만 김유신에 대한 문문왕의태도는 참으로 지극하다.신하가 나라를 뒤덮을만큼 공을 크게 세우면 임금은 경계한다.백성의 신망을 등에 업고 자신을 내칠 수 있기 때문이다.6국을 평정하는데 가장 큰공을 세운 진의 왕전은주군인 영정이 자신을 의심할까 두려워 한낱 재물이나 탐내는 보잘것 없는 위인으로위.. 2025. 10. 14.
녹정기 녹정기는 김용이 쓴 무협소설이다.들으니 주인공 위소보의 캐릭터가 재밌단다.배운 것도 가진 것도 거기다 인물도 없는데 특유의 유들유들함으로 천하를 주유한다고 한다.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않고 위기를반전시킨단다. 2021.10.14 2025. 10. 14.
“이쁜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이쁜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인물 뜯어먹고 사는 거 아니다.얼굴 반반하면 인물값 하는 거여.자고로 여자는 애 잘낳고 살림 잘하면 돼.“지금으로부터 삼십년 전. 아버지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입니다. ^^ 2016.10.13 2025. 10. 13.
동지가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Iib8xFDnMzk&fbclid=IwY2xjawNZ8JpleHRuA2FlbQIxMQABHly-IVPzUSlxLfd-NJCDpee2f-yH486n7vKG-FQLfRUUtJYBU9rduP5b6phk_aem_m-3f4ZW5hoA6IeZ6UP97aw누가 그랬다.대학도 안다닌 사람이 어떻게 이런노래를 알아?그렇다고 노동자로 파업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어찌어찌 건너건너 알게된 노래들.난 시대의 격랑 속에서 불렸던 이런 노래들이 좋다.정가네소사에 님을위한 행진곡을 넣었듯이이 노래 또한 작품 어딘가에 넣어보고 싶다.민중가요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는 하루.그대. 오늘 또한 복되리라.2019.10.13 2025. 10. 13.
노벨상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던 권숯돌 작가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나고야대학 출신 노벨상 수상자가 무려 여섯명이란 거다.교토 대학은 그보다 한 명 더 많은 교토대학이라 했다.노벨상이 학문적 성과를 가르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나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임은 틀림이 없다.그러면에서 난 한국과 일본의 국력 차를 실감했다.2024.1013. 2025. 10. 13.
의정부 천보산(335m) 의정부 천보산(335m) 마루에서 바라본 도봉산.산에 오길 참 잘했다. 2016.10.12 2025. 10. 12.
노량으로 길을 걸어 양주는 서울서 오십여리 길이라 삭불이와 돌이가 노량으로 길을 걸어다락원 삼십리 와서 점심참을 대고 해가 높다랗게 있을 때양주읍을 들어왔다.벽초 홍명희 임꺽정 1권 246쪽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다락원과 양주읍 사이 어듸메.이 참에 걸어서 혜화문까지 가볼까?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소설 속에서 묘사했던 곳들을 다 돌아보고 싶다.인근 장소(양주 관아 임꺽정 생가 장수원 다락원 회암사지 포천 송우리) 는다 돌아보았는데 멀리 있는 곳. 특히 이북지역은 단 한 곳도 가보지 못했다.남북 분단이 불러온 비극...임꺽정은 우리말의 보고이며 지리공부를 하는 이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텍스트다.읽다보면 어느새 우리 산하 지도가 그려지니 말이다.다시 읽고 싶은 소설 1 순위.일단 남한에서나마 소설의 무대가 되는 곳을 찾아 .. 202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