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침공하기 위해 대마도 오우라 항에 정박중인 왜군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야할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그릴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그려야하니 그린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꾸역꾸역...
어...
이게 뭐지?
그리고나니 뭔가 근사하다.
횡재다.
원고를 하다보면 뜻하지않게 맘에 드는 컷이 나오는데 바로 이런 경우다.
그런데 대마도주인 종의지 (쇼 요시토시)가문의 문장은 옳게 그린 건가?
천수각 형태의 건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럴듯해보이면 되는 거다.
지적하자면 왜군의 키가 저리 클 리가 없다.
손에 익은 대로 그리다보니 등신비율이 저렇다.
조선군을 그려도 마찬가지다.
정박중인 배는 하도 어려워 복붙을 몇척했다.
여간해선 복붙을 안하는데 이런 경우엔 필요한 거 같다.
20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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