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희재 선생님 내외분께서 집에 오셨다.
다른 때 같으면 밖에서 뵈었을텐데 도배 장판을 한 덕에 집으로 모실 용기가 났더랜다.
평소 즐겨마시는 쌍화차를 내놓고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눈뒤 책에 사인을 받았다.
내게 현장실습을 나온 강동대 학생 홍정의 군도 사인을 받았다.
99년생인 정의가 어떻게 선생님을 알까싶었는데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어느날 윤리선생이 이희재 선생님 책을 들고와 한 번 읽어보라며 빌려주더란다.
그 책은 한국만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간판스타"였다.
80년대, 만화가 이희재는 만화가 단순한 오락거리로 끝나지 않고 사회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리얼리즘 만화의 시작이다.
이후 탁영호 장진영 반쪽이 최호철 박향미 도기성 최규석 유승하 고경일 박시백 등등의 작가들이
뒤를 이었다.
만화도 시와 소설처럼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담아내는 공기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다른 때 같으면 밖에서 뵈었을텐데 도배 장판을 한 덕에 집으로 모실 용기가 났더랜다.
평소 즐겨마시는 쌍화차를 내놓고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눈뒤 책에 사인을 받았다.
내게 현장실습을 나온 강동대 학생 홍정의 군도 사인을 받았다.
99년생인 정의가 어떻게 선생님을 알까싶었는데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어느날 윤리선생이 이희재 선생님 책을 들고와 한 번 읽어보라며 빌려주더란다.
그 책은 한국만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간판스타"였다.
80년대, 만화가 이희재는 만화가 단순한 오락거리로 끝나지 않고 사회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리얼리즘 만화의 시작이다.
이후 탁영호 장진영 반쪽이 최호철 박향미 도기성 최규석 유승하 고경일 박시백 등등의 작가들이
뒤를 이었다.
만화도 시와 소설처럼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담아내는 공기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202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