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를 하여 선물을 고르게 하는 것을 마니토라 하나보다.
사전을 찾아보니 이태리 말이다.
연말 작은 모임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마니토를 한다며 선물을 준비하라 한다.
글쎄 뭘 준비하지?
크게 신경쓸 거 없고 내가 갖고있는 물건 중 하나를 가지고 오면 좋겠다 한다.
살펴보니 마땅한 물건이 없다.
그리고 나에겐 진주같은 보물도 남에겐 쓰레기일 수 있다.
고민 아닌 고민이 된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임을 주선한 이가 톡으로 '자기가 물건을 하나 사올까?'라 한다.
아뇨 그럴 필요없고 "목호의난 1374 제주"를 가져가면 어때요? 라고 했다.
좋단다.
다행...
자기 책이 있으면 이럴 때 좋구나 싶었다.
작품이 웹에서만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웹툰은 손에 잡히는 게 아니라 선물로 줄 수가 없다.
손으로 만져지는 거.
이 걸 조금 어려운 말로 물성이라 하더라.
책에는 '물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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