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유리에 있는 한신대학원을 갔다.
오산으로 캠퍼스를 옮기기 전까지는 여기가 본교였다.
오산 캠퍼스 아랫동네에서 1년넘게 살아 오산 캠퍼스는 잘 알지만 이 곳은 처음이다.
차로 대학원 정문에 들어서는데 분위기가 휑하다.
겨울에다 방학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옛건물을 모두 허물고 새 건물을 지어 더 그런 것 같다.
그런 가운데 문익환 목사 시비를 둘러보고 학교에 있는 작은 숲들을 돌아보았다.
기후 온난화 탓인지 대나무가 한계선을 넘어 잘 자라고 있었다.
몇그루 되지않는 소나무가 그나마 학교의 체면을 살려주는 듯 하다.
내 기준으로는 학교에 숲이 있어야 명문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운동장과 함께.
다행히 오산 캠퍼스엔 운동장이 넓다.
산아래 있으니 숲도 깊고.
여기 서울 대학원 캠퍼스 가까이 화계사가 있다.
언젠가 한번 가봤는데 참 좋았던 곳!
하지만 해가 떨어져 화계사 대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겨울은 추워서 싫기도 하지만 해가 짧아 싫다.
조금 돌아다니려면 해가 져 다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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