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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붕어빵

by 만선생~ 2024. 2. 8.

 
 
붕어빵
어제 산책을 하며 붕어빵을 사먹었는데 세개 2,000원이었다.
하나는 700원이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음을 실감한다.
이제 붕어빵조차 사먹는 것이 겁난다.
정말이지 가볍기 그지없는 서민의 주머니다.
그마저도 비워내야할 판이다.
하지만 민생을 책임져야할 나랏님께선 태평하기 그지없다.
권력놀음을 하느라 하루해가 어떻게 갔는지를 모른다.
뉴스를 보니 특별사면이란 이름으로 가진자들의 죄를 모두 사해주고 있다.
없는 자들에겐 그토록 엄격하던 법의 잣대가 가진자들에겐 한없이 너그럽다.
상위 1%에게는 정말이지 살기 좋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래도 어려운 가운데서 즐거운 사람은 즐겁다.
붕어빵이 나오길 기다리며 웃고있는 청춘남녀가 참 보기 좋았다.
마음이 풋풋하다.
그리고 어느해 월간 작은책에 그린 표지 그림이 생각났다.
어제 보았던 청춘남녀의 모습이 꼭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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