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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4
정상인 천황봉에서 바람재로 내려가는 길.
깎아지르듯 솟아난 봉우리들이 자꾸만 눈길을 붙잡는다.
내려가면 다시 볼 수없는 풍경이기에 그렇다.
새싹이 트고 꽃들이 피어나면 지금보다 훨씬 볼만할테다.
산 아래 식생도 볼거리다.
중부지방인 북한산에선 볼 수없는 사스래피나무 동백나무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모두 사철나무인데다 잎이 왁스를 칠한듯 투명하게 빛나 더 아름답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이들 나무를 바라보는 것만큼 좋은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