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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술병

by 만선생~ 2024. 8. 16.

장식용으로만 두던 술병에 처음 술을 따라 마셨다.
소주잔에 따라 마시는 것보다 훨 운치가 있다.
술병은 황학동 골동품점에서 샀는데 골동품점 주인이 말하길 왜정 초기 만들어진 것이라 했다.
못해도 100년은 됐다 싶었다.
헌데 고미술 전문가이신 김진우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아니란다.
김진우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1940년대부터 혼인을 할 때 여자 쪽에서 술병을 들고 가는

풍습이 생겼고 이는 6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 술병은 그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연대가 6~80년 정도 되었다.
왜정 초기 만들어진 술병은 주둥이가 볼록한데 시간이 지나며 얇아지는 경향을 보인단다.
마음 같아선 조선시대 술병을 하나 가졌으면 싶다.
하지만 욕심을 내자면 끝이없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모르는 사람에게 조선시대 것이라 하면 100% 믿는다. 

20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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