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삼국유사에 관한 책을 꺼내 읽는데
김부식 영정이라고 올린 사진이 송휘종 조길의 초상이다.
오타 하나에 울상을 짓는게 출판사 편집부다.
오타가 많을 수록 책의 권위가 깎인다.
그리하여 편집부는 출간 전까지 오타를 잡아내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면에서 김부식 영정이라며 올린 사진은 대형사고다.
그리고 영정이라 함은 장례식 때 쓴 죽은사람의 사진을 말하는 거다.
용어부터 잘못되었다.
책을 낸 곳은 유명 출판사인 현암사. 발행년도는 2010년이다.
2쇄를 찍었을까?
그래서 사진을 교채했을까?
광복절 아침.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궁금증 하나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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