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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송지호 송지호헨리 데이빗 소로는 최초의 생태주의자로 일컬어지는이다.그는 이십대 후반 월든 호수가에 오두막을 짓고 한동안 생활했는데 이 때 쓴 글을모아 출판한 것이 이다.을 읽으며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꿈꾸었고그가 쓴 또다른 저서 을 읽으며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름에 물수자(삼수변)가 들어가서인가?난 어릴 때부터 호수를 좋아했다.특히 같은 자연호수에 마음을 더 빼앗겼다.그래서 기회가 되면 자연호수를 가려고 한다.지난달 일본 가나가와현 하코네에 있는 아시노호를 갔던 것도 이 때문이다.산들로 둘러싸인 높은 곳에 자리한 호수는 너무나아름다웠다.특히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이 호수에 비친 모습은 사진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조선통신사들 역시 하코네카이토 (상근령가도)를 지나며 감탄사를 연발.. 2025. 6. 29.
동료 작가들이 와서 하룻밤을 보내다 우리집서 동료 작가인 명종형 재승, 정우, 영승과 하룻밤 함께 보냄.아침 먹고 산행.손님들 모두 보낸 뒤 다시 작업 모드.일모도원이라.해는 지는데 갈길은 멀구나.언능언능 해서 넘겨야지.2019.6.29 2025. 6. 29.
<1592 진주성> 작가의 말을 쓰다 출판사에서 "진주성" 편집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아무리 늦어도 해가 가기 전 책이 나오겠지?책이 나올 때마다 작가의 말을 쓰는데 늘 긴장이 된다.이번 역시 마찬가지.작가의 말그린이 정용연우여곡절 끝에 책을 내놓는다.책이 좀 더 일찍 세상에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아쉬움과 이제라도 나왔으니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엇갈린다.출판사로부터 전쟁사 시리즈의 하나로 진주성 전투를 제안 받았을 때 1년을 예상했다.내가 스토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군사들이 떼로 나와도 1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는 오산이었다.계약서엔 200쪽 내외로 완결 짓는다며 사인을 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자꾸만욕심이 생겼다.이런 장면이 있으면 리얼리티가 더 살겠다 싶어 장면을 추가하였다.이를테면 이런 것이다.왜군들은 전국시대 .. 2025. 6. 29.
일제 강점기 신사의 수 상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고경일 페북글에 따르면 해방 무렵 한반도에 소규모신사까지 합치면 무려 1144개소(민족문제연구소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신사가 1144개.엄청난 숫자다.흥선대원군이 훼철한 서원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신기한 것은 해방이 된 뒤 이 많은 신사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는 점이다.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 이들을 일시에 헐어버렸을까?아마도 기둥은 가져다 땔감으로 쓰고 돌은 필요한데 갖다가 썼을테다.여행을 다니다보면 일본식 돌을 만나게 되는데 아마도 신사에서 가져온 돌일 것이다.이렇게 분노한 조선민중의 손에 신사가 사라지는 가운데 화를 면한 신사가 있다.광주 송정리에 있는 신사로 미군정은 소유권을 절에 버렸다.절은 신사의 원형을 건드리지 않고 불당으로 사용하니 바로 금선사다.그러니까 한반도.. 2025. 6. 29.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길 어젯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 타고 이희재 선생님 댁에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자전거도로 한 가운데 자전거와 함께 쓰러져 있는 사람이 보였다.가까이 다가가 확인을 하니 자전거 복장을 한 채 꼼짝을 안했다.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결국 최초 발견자인 내가 무슨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순간 선의를 가지고 도와줬다가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봉변을 당한사람들 얘기가 생각났다.중국 어디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가 있는데 아무도거들떠 보지않고 지나치더란다.이 때 지나가던 한 청년이 할머니를 부축해 병원으로 옮겼는데깨어난 할머니는 청년에게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을요구했단다.부축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덧나 몸이 크게 나빠졌다며.청년은 가난했고 돈을 갚을 길이 없었다.몇년간 철창신세를 지며 할머니 몸을 상하게 한 죄값을 치루.. 2025. 6. 29.
왜정 왜정골동품가게에 가면 주인들이 희한하게 일제강점기를 왜정 때라고 한다.일제 강점기나 일제시대라 말하는 사람을 한 번도 못봤다.사기 그릇도 '일본사기'가 아닌 '왜사기'라 한다.일찍이 왜는 일본에 대한 멸칭으로 쓰였다.왜구, 을묘왜란, 임진왜란 같은 말에서 우리가얼마나 일본을 혐오하며 무시하고 또 무서워했는지 알 수가 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난 골동품점에 가면 왜정 때 물건을 많이 사게된다.일본을 딱히 좋아해서가 아니다.조선시대 물건에 비해 값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조선시대는 아무래도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골동품 시장에서 왜정시대 물건은 찬밥이다.서자취급을 받는다.따지고보면 왜정도 그리 가까운 시대가 아니다.인구 비율로 따지면 왜정 때 태어난 사람은 20%가 안될 것 같다.. 2025. 6. 29.
기아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나주 사는 한기형이란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기아타이거스 대SK와이번즈 경기를 본 적 있는데 귀에 꽃히는 응원가가 있었다.기아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나오면 울려퍼지는 곡.기아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우워워워~~~다른 선수들이 등장할 때 나오는 노래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오직이 노래만 기억이 났다.그리고 선수 이름이 너무나 특이해 기억을 안할 수 없었다.야구선수 이름이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라니.검색을 해보니 도미니카 출생으로 풀네임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였다.키 188cm 몸무게 96Kg.타석에 들어서면 꽉차는 느낌이 들었다.하루는 한기형이 TV를 켜니 마침 소크라테스가타석에 들어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것이었다.중독성 때문에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는 곡.역시 원곡이 있었다.그리 유명하지 않은 곡이었.. 2025. 6. 29.
국수집 하나밖에 없는 차열쇠를 잃어버렸다.터벅터벅 걸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가 차열쇠를 주문했다.하나론 안심이 안되어 두 개를 주문했는데 가격이그닥 다운되지 않았다.그럼에도 서비스센터에선 공임비가 빠지니 엄청 싼 게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우리 엄니 말씀이 생각났다.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정말이지 한 순간 부주의로 30만원 가까운 돈이 나가니 속이 쓰리다.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다.그러려니 할 수밖에.차열쇠가 올 때까지는 뚜벅이 신세다.몇정거장 거리인 집까지는 걸어서 간다.그렇게 터벅터벅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국수집이 눈에 띄였다.국수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마침 출출하기까지 하여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다.주인남자가 피곤한지 식탁에 엎드려 있었다.나이는 60.. 2025. 6. 29.
내가 발 디딛는 곳이 세상의 중심이다 우리 역사에 망국의 책임을 지고 죽은 왕은 없었다.조선의 마지막 임금 고종과 순종은 이왕전하란 이름으로불리며 비루한 목숨을 이어갔다.중국에선 단 한명의 황제가 망국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조선의 유학자들은 명이 망한지 200년이 지나서도 숭정연호를 고집했다.정신 병리학으로밖에 설명할 수밖에 없는 지극한 사대주의다.트럼프가 격노했다는 누군가 흘려 쓴 기사 하나를 가지고 벌떼처럼 일어나덤비는 자유한국당과 닮았다.우리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우리를 바라본다.미국인보다 미국의 이익을 강도 높게 대변한다.조선의 사대부들은 명나라 사람보다 더 명나라의 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했다.명나라에선 아무 문제 삼지 않는데 오히려 조선에서 문제가 되었다.중국에선 반청.. 202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