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장군님 말씀.저는 따를 수 없어요.무지무지 탐이 나거든요.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언제든 돈으로 맞바꿀 수 있으니까요.하지만 소고기는 달라요.아무리 비싼 소고기가 앞에 있어도 먹지 않습니다.소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는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입에 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하루는 출판사에서 글작가님과 제게 최고로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해서 글작가님은당연 소고기를 먹으러 가겠구나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소고기를 못먹는다고 하자 계획을 변경,돼지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글작가님께 원망 아닌 원망의 소리를 들어야 했지요.다른 회식 자리에 가서도 다들 육회를 먹고있는 사이 저는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소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알러지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싫거든요.어쩌다 소고기를 한.. 2025. 4. 21.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2007년 우연찮게 알게 된 작은 산악회 회원이 되어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에 나섰다. 설악산으로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나는 중년 여성의 사연을 들었다. 학교 교사인 그녀는 10년 전 남편을 공룡능선에서 잃었다고 한다.겨울 산행 중 눈보라를 만나 낙마를 하였단다.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하여 구조대가 겨우겨우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단다. 그녀는 공룡능선에 가 남편이 죽은 곳을 확인해보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단다. 그렇게 10년 세월이 흘러서야 비로소 용기를 내 공룡능선 종주에 나선다는 것이다.그녀에게 직접 전해들은 것은 아니라 옆에 있는 산악회 회원(여성)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다. 귓속말로 나에게 사연을 전해 주었다. 순간 이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산행이 .. 2025. 4. 21. 김제- 마스토미 집 강필 아우님과 마스토미 집 고향 김제엔 원평 집강소와 더불어 아는 이가 하나 있다. 안강필 님인데 성을 떼서 강필 아우님이라 부른다. 나이는 나보다 세 살 적다. 강필 아우님을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2012년 정가네소사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같다. 10년 이상된 인연이다. 강필 아우님 집은 김제 경찰서 맞은 편에 있다. 아우님을 따라 집에 한 번 들어가봤는데 마당에 연못이 조성돼 있어 놀랐다. 연못 가운데엔 돌로된 다리가 놓여 마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물을 빼놓았다. 강필 아우님은 학원을 운영하다 지금은 조그만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을 운영하기 전엔 국회의원 보좌관 노릇(?)을 했다고 한다. 나는 강필 아.. 2025. 4. 21. 저자 사인 저자 사인만화가에게 그림이 없는 저자 사인은 생각하기 힘들다.선을 최대한 적게 쓰더라도 뭔가를 그려야 한다.글만 쓰는 작가와는 다른 점이다.언제였는지는 모르겠다.TV에서 우연잖게 돌아가신 이향원 선생이 팬사인회 하는 것을 보았다.아마도 어린이날 행사였지 싶다.길게 늘어서있는 독자에게 일일이 그림사인을 해주시는 거다.정말이지 힘들어보였다.만약 힘들다고 사람 이름만 써주면 어떨까?앙금없는 찐빵이다.사인받는 이유가 사라진다.만화가에게 캐릭터는 생명과 같기 때문이다.사인도 만화가들마다 천차만별이다.자신의 캐릭터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휘리릭 그리는 작가도 있는 반면작품을 그려주는 작가도 있다.이희재 박재동 두분 선생님 사인은 정말이지 작품이다.작품이 탐나 나는 두분의 책이 나오면 바로 사인 요청을 한다.후배 박.. 2025. 4. 21. 오키나와 -가주마루 혹은 반얀트리 흑산도(우이도) 어부 문순득은 홍어잡이 도중 표류하여 3년여만에 집으로 돌아온다.그가 표류한 곳은 일본 가고시마현 아오다오 섬인데 본섬인 오키나와로 옮겨져6개월을 머문다.오카나와는 유구琉球국으로 조선과 외교를 맺고 있었다.외교 관례에 따라 청국행 배를 타지만 배는 또다시표류하여 여송국呂宋에 닿는다.여송국은 필리핀이니 어마어마하게 멀리 떠내려 간 것이다.여송국에서 1년6개월간 머문 문순득은 청국 오문(마카오)을 거쳐 수도인 북경에이른 뒤 조선으로 돌아온다.실로 몇만리에 이르는 길이다.조선에서 문순득만큼 세상을 멀리 돌아본 이는 없었다.그의 이야기는 고향 사람들 사이에 떠돌다 사라질 운명이었다.문순득은 글을 몰랐고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의식도 없었다.마르코 폴로가 감방에서 동료 죄수인 루스티첼.. 2025. 4. 20. 북한산 원효봉 내가 속한 우리만화연대 산악회 활동 후기로 그렸다.사진과 그림 합성. 아무리 좋은 풍경도 조금 지나다보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하물며 징집된 병사라면 말해 무얼하랴.2025.4.18 2025. 4. 20. 엎드려 스토리 짜는 중. 엎드려 스토리 짜는 중.뇌세포가 활성화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다. 2019.4.20 2025. 4. 20. 사패산 안골 어제 사패산 안골.두 시간 조금 넘게 걸었다. 2018.4.20 2025. 4. 20. 중국 답사 성남문화재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로 5박6일 동안 중국 답사를 다녀왔다. 작가분들이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찎었고 그 것들을 단톡방에 올렸다. 내 모습이 담긴 사진도 적지 않아 사진을 내려받는 즐거움이 있었다.그런데 한가지.여자 작가분들이 올린 사진 속엔 내 모습이 등장하지 않았다. 어쩌다 한번 나오더라도 한쪽으로 비켜나 있었다. 어쩌다보니 앵글 속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나는 새삼 깨달았다. 남자로서 별 매력이 없구나.사람은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내기 마련이다.카메라 앵글속에 내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 건 우연이 아니다. 그렇다고 서운하지도 않다. 가이드인 김국철씨가 늘상 입에 되뇌이는 말처럼 '그러려니'한다. 젊은시절 없던 인기가 나이들어 갑자기 생기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암튼 여.. 2025. 4. 20.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