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작업/동록개 외

"백정 동록개" 스토리 작업 중.

by 만선생~ 2024. 11. 25.

"백정 동록개" 스토리 작업 중.
한 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헤치듯 막막하다.
길이 어디 있는 줄을 모른다.
그저 조금씩 발디디며 한걸음씩 나갈 뿐이다.
머리 속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아니라 쓰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물건이 될 거란 확신은 없다.
물건이 안된다해도 어쩔 수 없다.
되든 안되든 만들어 갈 뿐이다.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금구 대접주 김덕명에게 자신이 살던 집을 바쳤다는 이.
문헌 자료는 상량문이 유일하다.
그마저도 없었으면 실재했던 인물이었는지조차 의심이 들 것 같다.
이전 포스팅 댓글에 페친 중 한 분이 이제 스토리도 직접 쓰냐고 물으셨다.
"의병장 희순"과 "1592 진주성" 이 스토리 작가와 협업을 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내가 줄곧 스토리를 써왔다.
두 작품은 권숯돌 작가와의 인연으로 협업을 했을 뿐 인연이 없었으면 내가 썼을 거다.
예외적인 일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내가 스토리를 쓸 것 같다.
잘되건 안되건 그 건 둘째 문제다.
스토리 작가와 협업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일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그리는 속도가 워낙 느려 지금까지 써놓은 스토리를 소화하기도 벅차다.

'만화 작업 > 동록개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록개  (0) 2024.12.13
김제 원평 집강소  (2) 2024.12.07
김제 원평 집강소 상량문 "백정 동록개"  (0) 2024.11.24
문익환 목사님  (2) 2024.09.23
구미란 전투  (1)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