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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

경복궁 칠궁

by 만선생~ 2024. 1. 12.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칠궁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었다.
1968년 김신조 침투 이후 군사지역으로 묶여 가볼 수 없었던 금단의 땅!
칠궁은 경복궁에 있는 후궁들의 사당이다.
숙종의 후궁인 희빈장씨와 역시 숙종의 후궁으로 영조를 낳았던
숙빈최씨등 왕의 어머니였으나 왕비는 아니었던 이들을 기리고 있다.
일곱개의 사당이 있다고 해서 칠궁이라 불린다.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가보지 못했던 장소.
어제는 동료 만화작가들과 경복궁에 가면서 칠궁을 둘러보았다.
어디 있는지 몰라 물어 물어 갔다.
칠궁은 청와대를 확장하며서 규모가 많이 줄어든 듯 했다.
바로 옆으로 영빈관이 우악스럽게 들어서 칠궁을 가리고 있다.
그럼에도 칠궁은 아름다웠다.
한마디로 고색창연하다.
왜 진작 이곳을 찾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었다.
근정전은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데 반해 칠궁은 호젓하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일까?
나만의 비밀장소를 알아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시내에 나갈 일 있으면 한 번씩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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