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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동물의 왕국

동물의 왕국 4 - BBC는

by 만선생~ 2024. 1. 14.

BBC는 

동물의 왕국은 전 연령대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동물원이 아닌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니 모두 좋아할 수밖에.
동물의 왕국의 무대는 케냐에 있는 세렝케티 국립공원이다.
코끼리 기린 하마 사자 표범 임팔라 누우...
우리는 정말이지 돈 한푼 안들이고 수만킬로 떨어져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풍광과 그 풍광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한 BBC에 감사한다.
하지만 BBC는 케냐 방송사가 아닌 영국 방송사다.
동물의 왕국에 등장하는 이들도 모두 영국인들이다.
케냐 사람들은 그저 영국인을 돕는 보조에 지나지 않는다.
독립을 했지만 국가를 움직이는 핵심분야는 식민모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는 케냐사람이 케냐 기술로 만든 동물의 왕국을 볼 수 없나?
동물의 왕국을 재밌게 보다가도 돌아가는 속을 보면 마음 한켠이 씁쓸하다.

20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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