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를 연출한 밀로스포만 감독의 "고야의 유령"을 봤다.
종교재판소란게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네.
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웃지못할 일들이 참으로 많았구나 싶다.
지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며 기만, 약탈, 살육을 자행하는 무리가 넘쳐난다.
영화 속 여인의 삶은 너무나 비참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자신의 손녀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는 것!
모정이란 이토록 강렬한 것인가 싶었다.
역사의 격동기.
한 예술가의 삶을 보았다.
몇점의 그림으로만 알고 있는 고야란 화가를 더알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참 잘만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