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는 서울서 오십여리 길이라 삭불이와 돌이가 노량으로 길을 걸어 다락원 삼십리
와서 점심참을 대고 해가 높다랗게 있을 때 양주읍을 들어왔다.
벽초 홍명희 임꺽정 1권 246쪽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다락원과 양주읍 사이 어듸메.이 참에 걸어서 혜화문까지 가볼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소설 속에서 묘사했던 곳들을 다 돌아보고 싶다.
인근 장소(양주 관아 임꺽정 생가 장수원
다락원 회암사지 포천 송우리) 는 다 돌아보았는데 멀리 있는 곳. 특히 이북지역은
단 한 곳도 가보지 못했다.
남북 분단이 불러온 비극... ㅠㅠ
임꺽정은 우리말의 보고이며 지리공부를 하는 이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텍스트다.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 산하 지도가 그려지니 말이다.
다시 읽고 싶은 소설 1 순위.
일단 남한에서나마 소설의 무대가 되는 곳을 찾아 떠나가보자.
2015.10.12
'책 리뷰 > 소설 일반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진 돈은 모두 써라 (0) | 2024.10.17 |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3) | 2024.10.16 |
<<조보, 백성을 깨우다>>(안오일 지음) (0) | 2024.09.11 |
너의 바다가 되어 (1) | 2024.08.20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1) | 2024.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