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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봉황대 경주를 여행하다 특이한 풍경에 발길을 멈추었습니다.능 위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거예요.현지 사람에게 물어보니 봉황대라 하더군요.참새가 떡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저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규모가 꽤 크네요. .안내문에 따르면 누구의 능인지는 알 수 없고 다만 단일 봉분으로는 신라 왕릉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합니다.선덕여왕릉을 보고 왔는데 이 정도 규모는 아니었거든요.그렇다면 왜 봉황대일까?이런저런 설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없었습니다.다만 능 앞에 조선시대 사람들이 새긴 비가 있어 오래 전부터 봉황대라불려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무슨 나무지?나는 능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궁금해 능 위에오르지 말란 경고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 위에 올랐습니다.잎을 확인해보니 .. 2025. 8. 8.
두린 왕자 언젠인지 모르지만 한가지 결심을 했다.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 나라 언어로 된 "어린왕자"를 사보겠다고...한국 교보문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튀르키예 이스탄불, 일본 교토에 있는 서점에서 어린왕자를 각각 한 권씩 샀다.읽을 수 없지만 못하지만 그 나라를 다녀왔다는 기념으로 말이다.이런 결심을 알게된 한 지인께선 체코 여행길에 산어린왕자를 나에게 주었다.그래서 다섯나라 말로 된 어린왕자를 가지게 되었다.내겐 고려말 제주 역사를 다룬 "목호의난1374"란 단행본이 있다.무려 6년이란 시간을 쏟아부은 작품으로 3쇄를 찍었다.워낙 고생하며 그린 작품이라 뿌듯하기도 하지만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그 가운데 하나가 제주어를 제대로 녹여내지 못한 점이었다.'그러하우다' 같은 말로 분위기만 살짝 살릴 수밖에 없었다... 2025. 8. 7.
아이고...지겨워... 아이고...지겨워....후딱 담 장면으로 넘어가야는데....2021.8.7 2025. 8. 7.
의병장 희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알라딘 대문에 걸려있네요.언제까지 걸려있을지 모르지만 걸려있는 동안 많은 이들이 들어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출판사에서 제목을 의병장 희순이라 지었을 때 너무 평범한 느낌이라 별로였는데 그림에 제목을 얹는 순간 정말 잘 지은 제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지도 잘나오고 카드 리뷰도 잘 만들었으니 이제.... 아... 내용도 좋다고들 하네요. ^^2020.8.7 2025. 8. 7.
베란다 너머 베란다 너머 저녁 하늘처럼 어두웠던 어제 오전.어두운 하늘을 가르며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더니 소나기가 퍼부었다.베란다 창 너머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며 매실 차 한잔에 빵하나를 먹는 사이 비가 그치고 물안개가 피어오른다.마치 멀리 휴가를 떠나와있는 듯한 바깥 풍경.그래 난 전망 좋은 집에 살고 있구나.언젠가는 식상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좋다. ^^2013.8.5 화 2025. 8. 7.
서른 무렵, 전국 여행기 1 서른 무렵, 전국 여행기 1 서른 무렵, 전국 여행기 11999년 9월. 작은형 사업과 관련해 100만원이 생겼다.정말이지 뜻밖의 일로 내겐 거의 공돈이나 다름없었다.굳이 설명을 하자면 소개료다.우연한 기회에 작은형이 가진 기술을 그 기술을 필요로하는 어떤 이들에게 연결시켜주었던 거다.그들에게 기술 사용료를 받은 작은 형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내게100만원을 준 것이다.나는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했다.돈이야 늘 부족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을만한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다.먼저 오디오가 생각났다.이 참에 고장이 잦은 오디오를 버리고 성능좋은 새오디오를 장만 하는 것이다.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음에 그리 민감하지 않았다.카세트 라디오만으로도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그렇다면 저금은 어떨까?고개를 .. 2025. 8. 6.
환경을 파괴하는 중들 예전엔 교회목사들을 싫어했다.요샌 중들을 더 싫어한다.환경파괴의 1등공신이 중들이기 때문이다.산에 들때마다 절로 가는 잘 닦여진 아스팔트 길을 보노라면 마음이 착잡하다.얼마나 많은 신도를 끌어모아 돈을 벌려는 것인지그 의도가 너무나 뻔하지 않은가!부처님은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라 했다.하지만 길을 닦는 순간 터잡고 있던 들짐승 날짐승은 목숨을 잃는다.전력은 또 얼마나 많이 쓰는지 산마다 전신줄이 어지럽기 짝이 없다.속세에서 누리는 것을 산속의 중들도 똑같이 누리자니 그런 것이다.난 종교를 믿지 않는다.절대자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인 까닭이다.돌아가시는 날까지 종교를 자신의 삶 안으로 끌어들이지 않은 아버지를 존경한다.나 역시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 것같다.내가 조금이나마 종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류가.. 2025. 8. 6.
힘내 내가 싫어하는 말. 힘내.힘내고 싶지 않은데 자꾸 힘내래.그래서 난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힘내란 말 안함.그냥 어깨를 다독이거나 팥빙수를 사주고 싶을 뿐.내가 싫어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이런 거 한번읽어보세요 하며 책이나 영화를 추천하는 것.눈도 안좋은데 자꾸 뭘 읽거나 보라고 그래.내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봐서 좀 더 괜찮은 작가로 거듭나길 바라서 하는말이겠지만 사양할래.사놓고 안읽은 책들도 많고 다운로드한뒤 안본 영화도 많거든.그냥 이런 책이나 영화가 있다는 소개 정도면 부담이 없고 좋아.내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그 때 구해서 읽거나 볼게.마지막으로 싫어하는 말은 이걸 만화로 그려보란 말.얼굴 한 컷 그리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니?오토바이 한 컷 그리려면 죽는다 죽어.중노동이란 말야.그래서 난 만화작업.. 2025. 8. 6.
연극이 끝난 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방송 도중 '연극이 끝난 뒤'란 노래를 언급하며 진행자인박지희 아나운서와 오창석씨에게 물었다."이 노래를 아시나요? ""아뇨 모르는데요. 처음 듣습니다.""아... 모르시는구나:이상호 기자의 탄식소리가 들려왔다.세대가 다른데서 오는 단절감이었다.이상호 기자는 나와 동갑인 68년생으로 박지희 아나운서와 오창석씨와는 20년이상의 나이차가 난다.모르는게 당연하다.스승인 백성민 선생님이 내게 문희와 남정임 이야기를 하실 때 나는 그들의얼굴이 그려지지 않았다.그들의 얼굴을 한번도 본 적 없기 때문이다.태현실 얘길 하셨을 때는 "아! 야쿠르트 아줌마요"라고 말했다.선생님이 놀라며 물었다."여로 몰라?""모르는데요"여로가 오래된 드라마이기도 했지만 테레비가 없던 관계로 여로를 알리 없었다.태.. 2025.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