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윤상원 열사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을 넣고 싶은데 어딜갔는지 보이지가 않아.퍼석퍼석 물기가 전혀없는 눈...괴롭다.문득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윤상원 열사의 사진을 봤어.아..시원해라.어느덧 눈시울이 시큰해지면서 눈이 젖어드는 거야.때마다 날 울리시는 분.열사는 어릴 때부터 일기를 하루도 빠지지 않게 쓴 탓에 글을 잘썼어.문학적 감수성이 충만해.거기다 피리를 잘부셨대.또 소리를 아주 구성지게 잘하셨대.임진택 선생이 만든 현대판 판소리 '소리내력'의길이가 두시간인데 그 걸 다 외우셨대.광주 YMCA에서 문화공연이 있었다고 해.그날 열사가 소리내력을 풀러내는데 다들 놀랐다고 해.특히 임진택 선생은 너무도 놀랐대.원작자인 자기보다 더 구성지게 잘한다고.그러면서 열사더러 훌륭한 배우가 될 거라고 했어.하지만 알다시피 역사는 열.. 2024. 12. 29. 윤상원 평전 (김상집) >의 작가 조세희 선생의 별세 소식을 들으며 >을 다 읽었다.평전을 쓴 이는 김상집 선생이다.사회운동을 하던 중 만난 사이로 80년 5월 윤상원 열사와 함께 도청을 끝까지 지켰다.페친이신 김상윤 선생의 동생이기도 하다.윤상원 열사에게 김상윤 선생의 만남은 운명을 뒤바꾼 사건이었고 동생인 김상집 선생과도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누구보다 윤상원 열사에 대해 잘알고 있는 것이 두 분 형제다.평전을 쓰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읽으면서 깨달았다.이 책은 윤상원 평전이기도 하면서 그와 함께한 동지들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을.김상윤 김상집 정현애 이양현 박관현 이태복 전홍준 박형선 정상용 안길정...모두 공공선을 위해 자기를 던진 이들이다. 윤상원 열사와 함께 시민군으로 공수부대와 맞서싸운 안길정 선생은 개인적.. 2024. 12. 28. 성재 유중교 윤희순의사의 후손이신 류익균 선생님을 뵈었을 때 뜻하지않은 말씀을 하셨다. 유중교와 유인석이 백범일지에 나온다는 것이다.어... 이게 뭐지?백범일지를 여러번 읽은 사람으로서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3박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백범일지를 펼쳐들었다. 믿기지 않게도 유중교와 유인석 이름 아래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기억해둘만한 것이라 여겨 밑줄까지 그었건만 기억이 흐려질대로 흐려져 그들이 나오는 줄조차도 몰랐던 거다..화서 이항로는 위정척사파의 정신적지주다.성재 유중교와 의암 유인석은 그의 제자로 스승의 학맥을 이었다.황해도에서 동학군을 이끌던 청년김구는 아이러니하게 도 토벌군인 안진사에게 몸을 의탁하며 숨는다.안진사는 안중근의 아버지로 인근에 명망이 높았다.이 때 김구는 평생의 스승인 .. 2024. 12. 28. 한탄강 삼부연폭포 2012년 12월 26일 · 장쾌하게 쏟아지던 물줄기는 어디 간 것일까? 꽁꽁 얼어붙은 삼부연 폭포 앞에서 한 참을 서 있었다.겸재 정선. 200여년 전 금강산 가는 길에 이 곳에 들러 그림을 그렸던 사람.사람은 가도 예술은 남는 것인가! 인터넷 검색 창을 통해 정선의 그림 '삼부연도'를 다운받고 있다. 2024. 12. 26. 한탄강 순담계곡 순담계곡 2012.12.25연일 계속되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크리스마스인 어제 25일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탄강을 여행하다.첫 번째 찾은 곳은 철원 7경의 하나로 꼽히는 순담계곡.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여름이라면 레프팅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계곡 전체가 시끌벅적 하겠지만 지금은 개미새끼 한마리 찾아볼 수 없다.꽁꽁 얼어붙은 강물.그래도 행여 얼음이 깨질새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다.1.4 후퇴 때 한강을 건너던 피난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행여 얼음이 꺼져 일가족 모두 목숨을 잃을까 조바심 내지 않았을까?조심 조심 강 저편으로 건너니 온통 바위돌이다.화강암과 현무암이 뒤섞인 바위돌을 밟으며 한 걸음 한 걸음...유속이 빠르거나 여울진 곳은 여간해선 얼지 않나보다.순담계곡에서 고석정으로 .. 2024. 12. 26. 사패산 1보루 2019년 12월 26일 · 어제 오후. 모처럼 동네 앞 사패산에 올랐다. 와~ 이 기분. 이제야 살 거 같구나.산에서 내려오니 몸이 노곤하여 깜빡 잠이 들었다. 지인이 보낸 카톡소리에 눈을 떴다.6시 15분이다. 이럴수가 대체 내가 몇시간을 잔거지?14시간? 망할. 원고 마무리해 넘겼어야는데... 어떻게 이리 세상 모르게 잘 수가 있지?그만큼 몸이 힘들었던 건가?생활의 절도없음을 자책하며 다시 시계를 보았다. 오후 6시 40분. 착각이었다. 두시간 안팎 잠들었던 거다. 덕분에 12시간 벌었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간은 돈이다.12시간동안의 작업을 통해 얼마를 벌수 있을 것인가? 진작 이렇게 살았음 돈 좀 모았으련만 중늙은이가 돼 뭘 하려니 참 고달프다. 2024. 12. 26. 독고탁 만화방에서 이상무 선생님 만화를 보고 나오면 어느덧 해가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아니 깜깜할 때가 더 많았죠. 이상무 선생님 만화의 주인공인 독고탁을 그려봤습니다.닮았나요? 생각처럼 그려지진 않네요.2022.12.26 2024. 12. 26. 머털도사 이두호 선생님 그림을 처음으로 따라 그려봤다.머털도사.닮게 그렸나요? 2022.12.26 2024. 12. 26. 사구영신 辭舊迎新 페친인 임대니님 글에 辞旧迎新이란 한자가 올라와 고개를 갸웃하였다. 이런 말도 있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사구영신 辭舊迎新이라 한다. 1.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다2.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맞이하다辞旧迎新은 辭舊迎新의 약자다.우리가 흔히 쓰는 말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송구영신 送舊迎新이다.아마도 중국에선 송구영신이란 말보다 사구영신이란 말을 많이 쓰는 듯. 한중일월. 한국 중국 일본 월남 같은 한자 문화권이지만 같은 뜻을 두고도 다르게 쓰이는 한자가 꽤 있는 것 같다. 2024. 12. 25.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