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64 페신저스 산책 나와 넷플릭스로 영화를 15분 쯤 보았다.페신저스란 영화다.재밌게 봤던 영환데 다시봐도 재밌다.제니퍼 로랜스는 헐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미모다.산책을 나와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SF의 한장면이 현실로 구현돼 있다.다만 우주여행은 아득히 먼 미래의 일일 것 같다.한국은 달에 탐사선 하나 보내지 않고 있다.과거 이야기인 역사 만화만 그리다 모처럼 미래의 이야기인 sf영화를 보니 기분이 새롭다.나도 언젠가 고전적 스타일(레트로 풍)의 sf만화를 그려보고 싶다.(첨단 기계는 그릴 자신이 없음) 2021.6.11 2024. 7. 16. 작가의 책을 다사기 어제 집으로 찾아온 만화 애호가 도균님이 말하기를 "형님 책은 다샀죠"라고 한다."정말요?"도균님 말이 고마운 한편 부끄러움을 느꼈다.지금까지 출간된 내 책을 다 사봤자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10만 7000원.알바생 하루 임금이다.진정한 팬은 그 작가의 책을 모두 산다.평생 한권 출간한 작가의 책을 산다는 건 별 의미가 없다.최소 다섯권 이상은 돼야 하지 않을까싶다.다니구치 지로는 내가 흠모하는 작가다.국내에서 출간한 그의 책은 모두 샀다.서른권쯤 되는 것 같다.한국 작가로는 이희재 박재동 오세영 선생을 흠모하는데 죄송하게도 이빨이 빠져 있다.가능한 한 이빨을 모두 채울 생각이다.언제가 일본 소도시에 있는 도서관에 갔더니 시마료타로 마쓰모토세이치 무라카미하루키 등의작품이 코너 하나를 다 차지.. 2024. 7. 16. 6.15에 앞서 6.15에 앞서나 외엔 누구 하나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정치와 사회는 물론 티브이 드라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오로지 생존만이 목적이었다.일용할 양식을 얻고 잠잘 장소를 마련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을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설사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으리라.2000년 6월 15일 저녁.일당벌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였다.노란 불빛의 식당 간판이 보였고 평소엔 가지 않던 식당문을 열었다.식당엔 손님이 나를 포함해 단 두 사람.먼저 온 사람이 티브이를 보고 있었는데 옷차림이 허름했다.나도 티브이 화면을 보았다.북한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 웃고 있었고 연이어 환호하는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나는 무덤덤하게 티브이 화면을 바라보았다... 2024. 7. 16. 꿈 꿈을 꾸었다.작은형이 말하길 요새 고등학교 동창 녀석과 같이지내고 있는데 너무 교회 이야기만 해서 불편하다라는 것이었다.세상에 혈육만큼 더 가까운 것이 있을까?하지만 너무 가까워 불편한 것이 또한 혈육이다.혈육을 밖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만큼 멋쩍은 일이 또 있을까?특히 작은 형과는 별 공감대가 없어 같은 자리에 있으면 늘 데면데면하게 있다제 3자가 나타나면 그 때서야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지곤 했다.그런 형을 제법 큰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다행히 형 옆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중년의 나이답지 않게 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형이 그에게 나를 동생이라고 소개하자 그가 웃는 낯으로 악수를 청해왔다.나는 45도 허리를 숙여 그러니까 내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그의 손을 맞잡았다.형은 그에게 내가 .. 2024. 7. 16. 만화 일당백 2,000년 무렵 도서대여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당백"이란 만화가 있다.학원 액션의 원조격이라 할 수있는 작품이다.작가 이름은 곽원일.90년대 말 후배 대지를 따라 합정동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에 잠깐 간적이 있는데 작가는문하생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인사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다만 워낙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나보다 몇살 위라 생각했다.그 뒤 나는 곽원일이란 작가를 까마득히 잊고 살았다.나와는 아무 접점이 없었다.그러다 몇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소식을 접했다.그는 놀랍게도 목회자가 되어 한 방송에서 일본인 아내와 신앙간증을 하고 있었다.나는 무신론자로서 기독교 특히 개신교를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친구 신청 따위는생각할 수 없었다.물론 그는 나를 전혀 .. 2024. 7. 16. 손이 작다 없이 살던 습관이 굳어져서인가?지인으로부터 손이 작다는 소리를 들었다.마트에서 장을 볼 때 듬뿍듬뿍 사질 못하고 최소한의 것만 산다.살 때 또 사더라도 그렇게 한다.손님이 와 음식을 내 놓을 때도 듬뿍 담기보다 모자란 듯 담는다.또 내 놓더라도 이렇게 해야 안심이 된다.잘못 듬뿍 담았다가 남기기라도 하면 버려야하지 않나.그렇다.아무리 봐도 난 품이 넓은 맏며느리 스타일은 아니다.옹춘마니란 말이 있다.소견이 좁고 성품이 오그라진 사람을 일컫는다.쥐알봉수란 말도 있다.약하고 졸렬하면서도 잔꾀가 많은 사람을 조롱조로 일컫는 말이다.아무리 없이 살아도 옹춘마니나 쥐알봉수같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으며 살고 싶진 않다.통 크다는 소린 못 들어도 좀스럽다는 소리는 듣기 싫은 것이다.하여 오늘 점심으로 국수를 삶는데 손.. 2024. 7. 16. 칼의 땅 유료 웹진 코믹스퀘어에 연재하게 될 성주삼 작가의 작품 "칼의땅".성주삼 작가의 부탁으로 저의 그녀가 타이틀을 썼습니다.성주삼 작가가 말하길 "저보다만 잘씀 돼요"기대치가 낮아도 아주 낮은 의뢰인.하지만 기대치에 비해 결과는 상상 이상이네요.여러분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2015.6.20 2024. 7. 16. 감꽃 아씨 어린 시절 뒷집 살던 사록이네 할머니.극진 가라테 창시자이자 ‘바람의 파이터’의 주인공인 최배달(최영의) 누님이다.사록이 할머니에게 저렇게 앳띈 시절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허리 구부정한 모습밖에 못봤는데 말이다.일제강점기.아무나 저렇게 곱게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찎을 순 없없다.지역 유지였기에 가능했다.저렇게 예쁜 소녀였지만 지적 장애가 있었나보다.나이가 차 부잣집에 시집을 갔다가 1년도 못되어 돌아오고 말았다.시집에서 소박을 맞은 것이다.최면장은 어린 딸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그 때 생각난 것이 머슴 석범이었다.배운 바는 없지만 허우대도 멀쩡하고 성실했다.여느 머슴들처럼 잔꾀를 부리지 않았다.최면장은 석범을 불러 말했다.밭을 좀 떼어줄테니 딸아이와 부부의 연을 맺지 않겠냐고.순간 석범은 너무나 .. 2024. 7. 16. 일본에 돈벌러 가는 사람들 8~90년 대엔 일본에 돈벌러 가는 사람이 많았다.우리 매형은 몇년간 일본에서 돌 일을 해 몫돈을 벌었고 작은형도 몇개월간매형과 함께 일했다.많게는 한국에서 받는 임금의 세배 적게는 두배 정도 벌 수 있었다.상황이 이러니 다들 기회만 닿으면 일본에 가고자 했다.워낙 두나라간 경제력 차이가 큰 탓이다.일본에선 하층 노동자의 임금이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제법 돈이 되었던 것이다.동남아 처녀가 한국 농촌 총각에 시집오듯 당시엔 일본 농촌 총각에 시집가는 한국여자가 적지 않았다.우리의 누나와 언니들이 더나은 삶을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덕분에 한국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송금해오는 돈으로 학비도 마련하고단칸방에서 두 개짜리 방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다.이들은 실로 애국자였다.수치를 알 수 없지만 이들이 벌어들인 엔화는.. 2024. 7. 16. 이전 1 ··· 287 288 289 290 291 292 293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