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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에서 간이 병들면 눈이 어둡고, 콩팥이 병들면 귀가 들리지 않는다.병은 사람이 볼 수 없는 데서 생겨나 반드시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나타난다.그러므로 군자는 밝은 곳에서 당당 하려면, 먼저 사람이 없는 곳에서죄를 짓지 말아라.-채근담 채근담 [菜根譚]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洪自誠)의 어록(語錄). 유교를 중심으로 불교, 도교를 가미하여 처세술(處世術)을 가르친 경구풍(警句風)의 단문(短文) 356가지로 되어 있다. 2권이다. 2024. 7. 23.
베란다 가신님 생각에 맘이 좋지 않았다.그래도 일상은 이어가야해서 작업을 하고 베란다에서 커가는 나무들을 돌아보았다.다른나무에 비해 머루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갔다.화분이 작아 더 이상 뿌리 뻗을 데가 없었다.큰 화분에 옮겨 심으니 더 잘 자라는 것 같다.며칠 내로 도시가스 배관을 칭칭 감지 않을까싶다.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부끄러움을 감내하며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의혹이 사실이라면 거기 합당한 책임을 지면 될 일이고.가신님의 눈물일까?밤새 내리던 비가 정오가 지난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2020.7.13 2024. 7. 23.
달 사진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달 사진.달에 접근하는 우주 정거장을 통해 우주가 얼마나 광활한지 느낄 수 있다.태양은 지구 지름의 108배.질량은 수만배에 이른다.달은 지구의 위성.지구 지름의 4분1로 지구가 축구공이라면 달은 테니스 공이다.달은 몇십억년 전 지구에서 질량이 가장 낮은 곳이 떨어져 나가 지금과 같은둥근원이 되었다고 한다.지구는 안으로 들어갈 수록 무겁다 하니 지구와 달의 질량을 비교하는것은 의미가 없다.아마 수백분의 1이지 않을까 싶다.그럼에도 사진 속 달의 모습은 어마어마하다.실재 달은 거리만 해도 지구에서 38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이미 12만킬로미터를 달려 엔진이 마모된 내 차로는 갈 수가 없는 거리다.달은 위성이면서도 본 행성인 지구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지구 면적의 70.. 2024. 7. 23.
러시아 민요 머나먼 길 https://www.youtube.com/watch?v=Tfd2AVK8oFo  메리 홉킨의 ‘그때가 좋았지’(Those were the days)는 러시아민요를 리메이크한 노래였다. 2024. 7. 23.
나주반 오늘 점심은 쫄면.양파, 마늘, 계란, 참깨, 상추, 콩나물을 넣고 비볐다.쫄면을 먹고나선 나주배 약주를 한잔 곁들였다.내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알테다.미모의 나주 골통품점 여사장님이 나주반을 살 때 준 술이란 걸.혼술은 거의 하지 않는데 도수가 약한 과실주라 식후 한 잔씩 마신다.나주반을 살 때 여사장님께 물었다."소반에 왜 이리 흠집이 많습니까?""가구 중 가장 험한 게 소반이예요.식사 때마다 쓰는 물건이기도 하고 아버지들이 화날 땐 밥상을 엎어버리잖아요.그 다음은 찬장이구요.어머니들이 부엌에서 젖은 밥그릇을 얹어 놓곤 하니까 쉬 상하는 거죠. "쫄면을 먹고나서 나주반에 나 있는 흠집을 보았다.이 것도 어떤 아버지가 밥상을 뒤엎다 생긴 것인가?못난 남자들.밖에선 한없이 비굴하다 집에 돌아와선 .. 2024. 7. 22.
달걀을 세는 단위 달걀을 세는 단위는 '구'다.열 구 스무 구 이렇게 부른다.마트에 가면 항상 열다섯구짜리 달걀을 산다.열 구를 사기엔 적고 서른 구짜리를 사기엔 많아서다.일상적으로 하는 일을 영어로 루틴routine 이라 하더라.달걀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 나의 루틴은 냄비에 물을 넣고 달걀을 넣는 것이다.하나 둘 셋 넷...언제나 그래왔듯 열네구가 다 들어가지 않고 하나가 남을 것이다.아무리 밀어 넣으려 해도 들어가지가 않는다.할 수없이 하나만 따로 남겨놓고 나중 후라이를 해 먹는다.이 것이 나의 루틴이다.어?이게 뭐지?달걀 열다섯 구가 풍덩하며 다 들어간다.보아하니 하나는 더 들어갈 것 같다.이제보니 달걀이 참 작았다.같은 회사 제품인데 그렇다.얼마에 샀는지는 모른다.물건 하나하나 가격을 따지며 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2024. 7. 22.
정읍 무성서원 무성서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서원은 모두 아홉개다.이들 서원 중 지금까지 가본 서원은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 영주 소수서원,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이다.하나같이 성리학적 가치에 따라 화려함을 배제하고 검박함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공간에서 생활하던 선비들의 몸가짐은 다연 단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이번 남도 여행 중 둘러본 정읍 무성서원 역시 마찬가지다.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서원도 비껴가지 않았다.지난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강학공간인 명륜당 대청마루에 누웠다.장마루가 아닌 우물마루다.장마루는 현재 거실에서 흔히 볼 수있는 양식으로 중국과 일본 식이다.내가 다녔던 학교 교실도 장마루였다.마루를 고칠 때 모조리 떼어내야하는 장마루와 달리 우물마루는 하나만 떼어내면 된다.훨씬.. 2024. 7. 19.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 (퍼온 글입니다) 지도로 세상 읽기  두리쌤(이두현)   근대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다른 곳의 지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그래서 대부분의 지리 정보 수집은 외국에 나갔다 돌아오는 상인이나 여행자 또는 전쟁 후귀국하는 군인에 의해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다.이렇게 하나 둘 쌓인 세계에 대한 지리 정보를 최초로 집대성한 것이 바로 클라우디오스프톨레마이오스(83?~168?)1)가 저술한 8권의 《지리학 (Geographike Hiphegesis)》이다.이 책은 당시 '지리 정보의 결정판'으로 평가받았는데, 특히 함께 수록된 세계지도 한 장이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150년경에 초판이 제작되었다고 추정되는 이 지도는 '톨레미의 세계지도'라고도 불린다.지중해 연안과 유럽 지역의 정보는 비교적 상세히 .. 2024. 7. 17.
볕양陽 그늘음陰 강의 북쪽을 뜻하는 접미사가 볕양 陽자다.강의 남쪽을 뜻하는 접미사는 그늘陰음자다.예로부터 사람들을 볕을 좋아했다.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는 속담이 달리 나온게 아니다.그래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집을 양택이라 했다.그에 반해 사람이 죽어 묻히는 집, 즉 무덤을 음택이라 했다.얼굴이 빛난다고 하면 좋은 상태다.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돼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대신 얼굴에 그늘이 졌다는 말은 좋지 않은 상태다.가정 환경이 나쁘거나 하늘 일이 안돼 걱정이 많다.당연히 지명으로도 잘 안쓰는 것 같다.초한쟁패전에서 유방을 도와 초나라를 물리 치는데 큰 공을 세운회음후 淮陰侯 한신.회음은 회수 아래를 가리키는 도시 이름이다.한신은 끝내 유방에게 토사구팽을 다해 죽임을 당하였다.볕양자를 쓴 지명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역시.. 202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