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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돈벌러 가는 사람들 8~90년 대엔 일본에 돈벌러 가는 사람이 많았다.우리 매형은 몇년간 일본에서 돌 일을 해 몫돈을 벌었고 작은형도 몇개월간매형과 함께 일했다.많게는 한국에서 받는 임금의 세배 적게는 두배 정도 벌 수 있었다.상황이 이러니 다들 기회만 닿으면 일본에 가고자 했다.워낙 두나라간 경제력 차이가 큰 탓이다.일본에선 하층 노동자의 임금이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제법 돈이 되었던 것이다.동남아 처녀가 한국 농촌 총각에 시집오듯 당시엔 일본 농촌 총각에 시집가는 한국여자가 적지 않았다.우리의 누나와 언니들이 더나은 삶을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덕분에 한국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송금해오는 돈으로 학비도 마련하고단칸방에서 두 개짜리 방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다.이들은 실로 애국자였다.수치를 알 수 없지만 이들이 벌어들인 엔화는.. 2024. 7. 16.
메뚜기도 한 철 메뚜기도 한 철이란 말이 있다.지금 비록 잘 나가고 있지만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말이다.이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이들은 아마도 연예인이지 싶다.지금의 인기가 곧 사그라들 거란 예감.그래서 더 열심히 행사를 뛰어다니며 돈을 모은다.8,90년대 대본소 만화가 호황일 때 스토리 작가들은 돈 잔치를 벌였다.스토리 작가들만큼은 아니더라고 데셍맨과 터치맨들 수입 역시 쏠쏠했다.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가불을 해 쓸 수가 있었다.실력있는 데셍맨들은 스카우트의 대상이 되었다.이적료를 받고 화실을 옮겨다녔던 것이다.모 히트 작가는 데셍맨에게 자기 일을 계속 해주는 조건으로 아파트 한 채를사주기도 했단다.모두들 굳게 믿고 있었다.그 같은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리라고.자연 돈을 물쓰듯 했다.고료를 받으면 곧바로 여.. 2024. 7. 16.
제주도 쥐잡기 운동 제주도에 사시는 어르신에게 들었던 이야기다.6,70년대 제주도 역시 육지와 마찬가지로 쥐잡기 운동이 한참이었다.쥐가 다니는 길목 곳곳에 덫을 놓고 쥐약을 뿌렸다.덕분에 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이제 곡식을 축내는 그 징그러운 쥐들을 사라지니 세상은 한 층 살기 좋아질 것이었다.하지만 줄어들었던 쥐는 어느 시점부터 다시 불어났다.오히려 전보다 더 극성이었다.창고는 쥐들이 넘쳐났고 밭은 쥐들로 인해 엉망이 되었다.원인은 매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죽은 쥐를 잡아먹은 매들이 쥐약으로 인해 하나둘 죽어나간 것이다.오름과 밭 위를 유유히 날던 매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이대로 가다간 제주도에서 매들이 완전 사라질 판이었다.매의 숫자가 다시 불어난 건 아이러니컬하게도 쥐잡기 운동을 하지 않고부터였다.자연은 .. 2024. 7. 16.
포천 화적연 2년여만에 찾은 포천 화적연그 사이 포장도로가 사방으로 뚫렸다.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명목으로 있던 길은 넓히고 없던 길을 내니 뭐라해야 할까?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느낌은 사라지고 철근더미와 아스콘의 차가움에 소름이 돋는듯하다.그사이 물은 발조차 담글 수 없을 정도로 더 더러워졌다.그나마 모래사장이 남아 위안을 얻지만 그마져도 오염돼 검은 빛을 띄었다.도로를 내는데 쓴 돈을 물을 맑게 하는데 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확적연은 비둘기낭 폭포와 함께 포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꼽힌다.그래서 진경산수를 개척했던 위대한 화가 겸재 정선은 금강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곳에들러 붓을 들었으리라.만약 겸재 정선이 지금의 풍경을 본다면 어떤 심정일까?너무나 황망해 말조차 잇지 못할 것 같다.오늘. 내 마음의 .. 2024. 7. 16.
누군가에 대한 평가 페북이 2014년 이런 글을 썼다고 알려주네요. 누군가를 습관적으로 평가하고 재단한다.특히 그가 작가라면 그의 작품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낱낱이해부하고 분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나아가 그의 작품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예측하고뒤이어 발표할 작품방향까지 제시한다.물론 면전에서가 아닌 뒤에서다.누군가를 또 누군가의 작품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재단하는 일만큼자극을 주는 일도 없다.누군가를 도마위에 올려놨을 때 나는 전지전능한 신이 된다.나의 세치 혀에 따라 그는 형편없는 파렴치한이 되기도 하고 고매한 인격의소유자가 되기도 한다.내 세치혀에 불후의 명작이 되기도 하고 애꿎은 종이와 전파를 낭비하는쓰레기 작품이 되기도 한다.한마디로 주제넘은 짓이 아닐 수 없다.그럼에도 누군가의 작품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2024. 7. 16.
용연이 바위 사패산 입구에 있는 용연이 바위에 왔다.적당히 땀흘려 기분은 좋은데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다.밤바다 산중턱인 호암사까지 오르는 영감님이 계셨다.자기가 너무 외롭다고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셨다.하지만 영감님 조건에 맞는 여자를 내가 알고 있을리 만무했다.하루는 영감님이 국립공원 사무소에 민원을 넣었다.어두워서 걷기가 힘들다고.민원처리는 너무나 빨랐다.다음날 바로 가로등 불빛이 등산로를 밝혔다.청정해야될 국립공원에 빛공해가 시작된 것이다.빛은 밤새 등산로를 밝힌다.등을 끄거나 조도를 좀 낮췄으면 좋겠는데...그래도 집가까이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이런 바위가 있어 좋다. 2024.7.13 2024. 7. 16.
서찬휘 작가님을 만나서 오늘 >를 출간하신 서찬휘 작가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나누던 중 작가님이 찍어주신 내 모습.옛날엔 동안이란 소릴 달고 살았는데 어느새 주름 가득한 얼굴이 되었다.세월만큼 무서운게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그래도 몇년이 흘러 이 사진을 보게 되면 틀림없이 이렇게 말하겠지."저 때만 해도 참 좋았구나"서찬휘 작가님께 나이를 물으니 나보다 열한 살 아래였다.아...좋겠다.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할 것이다.아...좋겠다.젊음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누가 보기에 나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나이이기도 하고어떤 이가 보기엔 지나온지 한 참된 나이이기도 하다.그래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건 어린시절 상상한 오십대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는 거다.어릴 때 상상한 그런 늙은이가 되어있지는 않다.적어도 마음만은 .. 2024. 7. 16.
스페이스 에이의 성숙 콜라의 우울한 우연 https://www.youtube.com/watch?v=fzfPHXKiXD8 https://www.youtube.com/watch?v=HPxX1PHprXc귀에 감기는 댄스음악 두 곡 스페이스 에이의  콜라가 부른 2024. 7. 16.
이권 카르텔을 타파 어제 동대문구 장한평역 건널목에 내걸린 플래카드.플래카드를 내건 이는 김경진이다.검사출신 전 국회의원이고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특권 사교육*특권 노조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겠습니다'플래카드의 문구를 보는 순간 욕이 나왔다.야 이 ㄱ ㅅ ㄲ 야.이권 카르텔의 최고 정점에 서 있는게 윤석열이다.그 걸 알고나 씨부리냐?알고 씨부리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고모르고 씨부리는 것이라면 지능이 모자라도 한 참 모자란 거다.전부터 든 생각.김경진은 아주 간교하다.그리고 권력의 단맛을 못잊어 계속 정치판을 기웃거리고 있다.지록위마!사슴를 말이라 이야기 하는 이런 자들이 다시는정치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똥통에 빠뜨려 죽여도 시원찮을 윤석열과 그에 빌붙어 한 자리 해보려..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