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64 진주성 결사대 이야기 페친이신 소재두 선생님 소개로《진주성결사대이야기》란 책을 주문하였습니다.훑어보니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많은 듯 합니다.하지만 어쩝니까?《1592 진주성》원고는 이미 다 넘어가 교정 교열을 보고 있는데...설사 이 책을 먼저 봤다고 해도 원고가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다만 이런 책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겠지요.자료라는게 너무 많아도 문제고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너무 많으면 상상력에 제한을 받고 너무 없으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습니다.다행히 스토리를 쓴 권숯돌 작가가 이야기를 잘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전쟁 중 있을 법한 이야기를요.그 위에 제가 화면을 연출하고 그림을 그렸지요.일부 스토리는 제가 보태서 쓰기도 하고.어쩌면 소개받은 진주성결사대 이야기가 진주성 전투를 다룬 첫 컨텐츠가 아닌.. 2024. 1. 25. 히로카네 켄시 <<인간교차점>> 샐러리맨의 삶을 그린 "시마과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다.1억권을 넘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소 몇천만권은 팔렸다.나도 시마과장을 보고 만화가 이렇게 재밌나 싶어 깜짝 놀랐다.동생도 시마과장을 보았는지 스케일이 크다는 이야기를 했다.나는 동생이 말한 '스케일'이란 낱말에 꽂혔다.조금이라도 스케일이 큰 작품을 그리고 싶었다.생각처럼 되진 않지만 스케일은 이후 내 작품 활동의 방향성이 되었다.시마과장을 그린 작가의 이름은 히로카네 켄시다.나는 한자를 우리식대로 읽는게 익숙해 홈겸헌사弘謙憲史라 부른다.토요토미히데요시를 풍신수길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히로카네 켄시는 시마과장 외에도 히트작들이 많다.인간교차점도 그 가운데 하나다.유일하게 스토리 작가와 협업을 해 그린 만화이기도 하다.총 열일곱 권이 나왔는데 지금까.. 2024. 1. 25. 노무현 시계 지인이 길을 가다 '국회의원 노무현'이라 적힌 시계를 발견하고 내게 연락했다. "챙겨놓을까요?" "그리 해주면 고맙죠" 지인은 회사가는 길이라 바쁘다며 세탁소에 맡겨 놓는다 했다. 누군가는 시계가 고장났다는 이유로 길에 내 놓았을 수 있지만 내겐 평생 간직할 물건이었다. 당장 지인이 말한 세탁소로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만큼 바빴고 이래저래 지인에게 연락을 못한채 며칠이 지나고 말았다. "시계 어떻게 됐어요?" "아이쿠. 미안해요. 오늘 제가 세탁소에 갔는데 며칠동안 찾으러오지 않아 버렸다고 하네요." " 아... 뭐...어쩔 수 없죠" 너무나 아까웠다. 아무리 바빠도 그날 바로 찾으러 갔어야는데... 바라건대 시계가 아무렇게나 굴러다니지 않았음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을.. 2024. 1. 25. 유럽여행을 다녀온 조카 20일동안 유럽 여행을(덴마크, 영국, 프랑스,독일) 마치고 돌아온 조카가선물로 사 온 초콜릿.집에 돌아와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다.아껴 먹을 걸 하는 후회가 남지만 어쩔 수 없다.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야 안먹는데 그게 가능한가?세상 모든 일은 운이다.좋은 시절 좋은 나라에 태어나 좋은 부모를 만나지않았던들 유럽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을까?그 것도 두번씩이나. 내가 이십대 초반이었을 때 유럽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다.이웃 나라인 일본조차도 서른이 돼서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다.광주에 가면 신세를 지곤하는 한기형은 아직 여권이 없다.먹고 살기 바빠 한번도 외국을 가보지 못했던 것이다.국내 여행도 많이 다니지 못해 난 몇번씩 가보았던경주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과 제주도를 빼곤 전라도를 벗어.. 2024. 1. 25. 터키 아야 소피아에서 생각하는 종교 종교란 무엇일까요?어떤 힘이 이토록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게 하는걸까요?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일본 도다이사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을 보며느끼는 원초적인 물음입니다.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가질 생각이 없지만 인류가 존속하는 한종교가 사라지지 않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나아가 죽음 뒤에도영원한 삶이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불교에선 윤회를 말하고 기독교에선 천국을 말합니다.서로 다른듯하면서도 같은 말이지요.내세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한국의 무속신앙이나 일본의 신도 또한 형태만 다를 뿐이지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믿는다는 행위.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저는 그 행위 앞에 전율을 느끼곤 합니다.. 2024. 1. 24. 소오 설의식 (퍼온 글) 헐려 내쫓기는 ‘광화문’은 조선, 바로 ‘나’ (논객 소오 설의식) 소오 설의식 헐려 내쫓기는 ‘광화문’은 조선, 바로 ‘나’ 서울은 500년 조선의 왕도이며,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正宮, 광화문은 그 경복궁의 정문이다. 1926년 일본은 오랫동안 별러온 광화문 철거를 감행한다. 1896년 고종의 아관파천 후 경복궁이 빈 궁궐로 남게 되자, 일제는 ‘조선의 심장’ 경복궁을 임의대로 처리할 궁리를 시작한다. 1915년 경복궁에서 박람회인 이른바 ‘조선물산공진회’를 연다는 핑계로 경복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공진회가 끝나자 바로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 청사를 지었다. 그리고 조선총독부의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광화문을 헐어내려 하였다. 그러나 광화문 철거 계획은 곧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일본인인 야나기 무네요.. 2024. 1. 24. 무엇보다 사람들. 특히 식자층 사이에 빠지지 않고 쓰는 말이 있다. '무엇보다' 이다. 글을 쓸 때도 말을 할 때도 무엇보다는 약방의 감초 이상으로 쓰인다. 무엇보다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제가 강조하고픈 건 이러저러 합니다. 무엇보다도 무엇보다 무엇보다 무엇보다.... 나부터도 무엇보다를 종종 써왔다. 새 단락으로 넘어가거나 말과말 사이를 이을 때 무엇보다를 쓰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하다. 주위를 환기 시키거나 강조할 때 이만한 말도 없다 싶다. 그런데 사용빈도가 너무잦은 게 문제다. 너나없이 습관적으로 쓰는 말은 쓰고싶지 않다. 모두가 한 곳으로 휩쓸려갈 때 나홀로 남고 싶은 심리랄까. 무엇보다 작가란 자신만의 언어를 개발해야 하는 존재 아니던가!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2024. 1. 24. 목호의 난 여자 주인공 이름 고등학교 때 현진건이 쓴 장편 소설 무영탑을 재밌게 읽었다.소설 속에서 주인공인 백제 석공 아사달을 사랑하는 두명의 여인이 있는데한명은 부인인 아사녀이고 한명은 신라귀족의 딸 구슬아기다.두 여인은 미모가 아주 뛰어나다.어딜가나 뭇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하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아사녀의 성격은 조용하며 침착하고 구슬아기는 밝고 명랑하다.나는 아사녀도 좋았지만 구슬아기도 못지 않게 좋았다.귀족신분으로 이등국민인 백제 사람 그것도 석공을 사랑하는 구슬아기가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내가 읽은 소설 가운데 가장 사랑스런 여인이 아닌가 싶다.내가 쓰고 그린 목호의난에는 두 명의 여인이 나온다.한명은 원나라 출신의 왕비인 노국대장공주이고 또 한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기록된 정씨 여인이다.고려사와 고려사절요 .. 2024. 1. 24. 조카 그림 큰형네 집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 조카 녀석이 2019년 로트링 펜으로 그렸다. 홍대 대학원 시절 무슨 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여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는 모른다. 그리다보니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것이다. 형수님께 이 걸 연작으로 그리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그럴 시간이 없단다. 지금은 카카오 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쉬는 날엔 연애하느라 바쁘다. 2023.1.24 2024. 1. 24. 이전 1 ··· 314 315 316 317 318 319 320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