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34 견자단 주연 <<엽문>> 견자단이란 배우가 있다.그는 영화 "신용문객잔"에서 조연이었다.거기다 악역이었다.그가 주연을 맡으리하곤 생각할 수 없었다.2009년 개봉한 영화 "엽문"은 인생을 바꾼 출세작이다.그 것도 무려 주연이다.이 영화로 인해 그는 이소룡 성룡 이연걸을 잇는중화권 최고의 액션스타로 자리잡는다.새벽 오랫만에 "엽문"를 다시 보았다.일단 스토리가 간명해서 좋다.액션은 두말하면 잔소리다.엽문이 영춘권으로 일본군 장군을 쓰러뜨리는 장면에선 찐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우리도 누군가가 윤석열과 한동훈를 저런 식으로쓰러뜨려 줬으면 싶었다.윤석열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낭심를 걷어차 남자 구실조차 못하게 하는...한동훈의 혓바닥을 뽑아내 더이상 깐죽거리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일본이 노구교 사건을 일으킨 것이 1937년.45년 패망.. 2024. 10. 6. 영화 <<사랑과 전쟁>> 콘티 작업 배창호 감독의 >이란 영화를 검색했더니바로 아래 이런 이미지가 올라온다.네이버 다운로드 순위 1위가 사랑과 전쟁이다.2008년 제작된 영화가 천만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4를 앞섰다.당시 100만원을 받고 KBS 사원 아파트에 머물며 사랑과 전쟁 콘티 그림작업을 했었다.작업을 위해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후져미쳐죽는 줄 알았다.하기싫어 억지로 앞부분을 좀 그렸는데 감독은 드라마 연출만 줄곧해서 그림콘티같은 걸 볼 생각 하지않았다.지금까지 그림콘티 없이 촬영을 해왔다는 거다.그래서 나는 내 할일이 끝났다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런데 며칠이 지나 pd에게 연락이 와 그림 콘티 작업을 더 해달라는 거다.이미 끝난일인데 뭘 하냐 마냐 옥신각신 한 끝에 추가 작업을 좀 더 했다.그렇게 일을 끝나고 불.. 2024. 10. 6. 홍상수 영화 별 것도 아닌 얘기를 돈별로 안들이고 몰입해 보게끔 하는 영화.그 것도 아주 빨리 찍는단다.홍상수 감독.정말 부럽다.그 많은 배우들이 단지 홍상수 영화란 이유만으로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니극강의 능력자랄 수밖에.난 지금까지 여배우랑 사진 한 장 같이 찍은 적 없는데... ㅠㅠ오늘 모처럼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 봤다.바로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영화 속 북촌거리는 옛스러우면서도 세련됐고 겨울배경이라 무척 추워보였다.그리고 무엇보다 북촌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헤아려보니 감독 영화 제법 많이 봤다.돼지가 우물에 빠진날해변의 여인강원도의 힘극장전오!수정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생활의 발견동료 만화가의 작품에 누군가 홍상수 영화같다란 얘기를 했다.듣고보니 전체적인 느낌이 닮아있다.동료 만화가의.. 2024. 10. 2. 영화 은교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을 담은 영화 "은교"보는 내내 숨소리 한번 내쉴 수 없었다. 근래 이만큼 신경을 집중시키며 보게한 영화는 처음이지 싶다. 2013.9.17 2024. 9. 18. 내 깡패같은 애인 “내 깡패같은 애인”한 팟캐스트 진행자가 잠깐 언급한 적이 있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시작이 참 인상적이었다.영화는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3분 4분 5분...시간이 지나며 점점 빠져들었다.런닝타임의 반을 지나선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그리고 내심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뻔한 결말을 향해 달려 갈거란 생각을 했다.어... 그런데 이거 계속 재밌잖아.영화가 결말을 향해 갈수록 마음이 초조해졌다.수많은 조폭영화의 주인공이 그랬듯이 결국 비참하게 죽고 마는구나.우울했다.차라리 보지 말 걸.그러나 감독은 나 같은 관객을 위해 마지막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다.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차를 타고 세차장 로울러?에 들어선 정유미.떨어지는 물줄기 속에 눈을 감는다.물줄기가 그치자 세차장 직원이 물걸레로 차유리를 닦.. 2024. 8. 15. 화차火車 넷플릭스에서 "화차火車"라는 영화를 보았다.별 기대없이 봤는데 금세 빠져든다.스토리가 치밀하다.각본까지 쓴 감독이 대단해 보였다.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썼는지 절망감이 밀려왔다.왜냐면 나는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이런 스토리를 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살인은 하는 것도 모자라 시체를 절단하여 유기하는 장면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이런 종류의 스토리를 쓸 일이 없다.아무튼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은 너무나 처절했다.현실에서 그런 여자를 만난다면 기겁하며 도망칠 것 같다.아무리 미모가 출중하여도 정상적인 삶의 범주를벗어나 있다면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영화는 막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종합예술이라 일컫는 이유다.지켜본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면 바로 일어서더라.그에 반해 나는.. 2024. 7. 16. 페신저스 산책 나와 넷플릭스로 영화를 15분 쯤 보았다.페신저스란 영화다.재밌게 봤던 영환데 다시봐도 재밌다.제니퍼 로랜스는 헐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최고의 미모다.산책을 나와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SF의 한장면이 현실로 구현돼 있다.다만 우주여행은 아득히 먼 미래의 일일 것 같다.한국은 달에 탐사선 하나 보내지 않고 있다.과거 이야기인 역사 만화만 그리다 모처럼 미래의 이야기인 sf영화를 보니 기분이 새롭다.나도 언젠가 고전적 스타일(레트로 풍)의 sf만화를 그려보고 싶다.(첨단 기계는 그릴 자신이 없음) 2021.6.11 2024. 7. 16. 플라톤과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이란 영화를 보니 이런 대사가 나온다. "플라톤이 말했죠.사람마다 자기 별이 있어서 죽으면 그 별로 돌아간다고.도덕적으로 살았다면... "집에 플라톤이 쓴 청소년용 >라는 책이 있다.재미가 없어 몇 페이지보다 말았는데 여기 그런 말이 있을까?대충 훑어보니 이런 말이 있을 것 같지 않다.정말 플라톤은 '사람마다 자기 별이 있어 죽으면 그 별로 돌아간다'는 말을 했을까?나는 그 것이 궁금하다. 2024. 7. 13. 영화 늑대개 이십년 전에 봤던 영화 "늑대개 1" 을 다시 봤다.역시 좋다.알래스카 설원에서 펼쳐지는 늑대개와 인간사이의 우정.앤딩 자막이 오른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가슴에 여운이 남아있다.누가 내게 어떤 작품을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하겠다.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고.원작소설은 잭 런던의 "화이트 훵"잭런던의 소설들을 찾아 읽어 보고 싶다.2013.6.20 2024. 7.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