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나무 [橄欖]
성경을 보면 종려나무와 감람나무가 많이 나와 무슨나무인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종려나무는 대추야자나무를 일컫는 것이었다.
사막 기후에서 잘자란다고 한다.
몇년 전 하얀 석회암으로 유명한 튀르키예의 파묵칼레란 곳에 갔었다.
밥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갔더니 식당 옆에 올리브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이게 성경에 나오는 감람나무구나 싶어 신기했다.
손이 닿지않는 곳에 나무 열매가 몇 개 매달려 있었다.
튀르키예 여행 중 밥을 먹을 때 마다 딸려나오는 것이
이 열매인데 맛은 별로 없었다.
오늘 방송을 듣다 감람나무가 어쩌고저쩌고 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감람나무와 올리브나무는 다른 것이었다.
감람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올리브 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래서 초기 성경 번역을 번역하던 이들에겐 올리브나무가 감람나무로 인식되었던 거다.
책은 당대 사회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담아내기 마련이다.
이 참에 성경에 등장하는 나무들을 찾으며 그 옛날
중동 지역의 식생을 파악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